밀양 송전탑 공사 시민단체 합류해 격한 충돌 예상

입력 2013.10.05 (07:02) 수정 2013.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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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양 송전선로 공사 나흘째를 맞는 오늘도 현장에서는 격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의 시민단체가 몰려들어 반대 주민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 재개 나흘째를 맞아 속도를 더하고 있는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

헬기로 자재를 실어나르며 다섯 개 현장에서 송전탑 기초를 세우고 있습니다.

공사가 빨라질수록 반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탈핵 희망버스 참가단 50여 명이 밀양을 찾아 반대 주민들과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이보아(탈핵 희망버스 기획단) : "저희 외에도 몇 개 단체나 조직들이 탈핵 희망버스를 조직해 내려올 계획이고"

주말 동안 탈핵 희망버스 참가단 200여 명이 더 밀양을 찾을 예정이어서 격한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확산하고 있는 갈등을 막기 위해 밀양지역 원로들이 나섰습니다.

전직 밀양시장과 시의회로 구성된 원로단체 회원 30여 명은 농성에 참여한 시민사회 단체를 향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창기(전 밀양시장) : "국가와 한전, 외부세력 주민들에게 국가발전을 위해 양보와 배려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호소합니다."

공사 재개 이후 지금까지 주민 등 15명이 탈진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에 진입한 시민단체 회원 등 11명을 체포했고 39살 이 모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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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05 07:05:03
    • 수정2013-10-05 0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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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선로 공사 나흘째를 맞는 오늘도 현장에서는 격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의 시민단체가 몰려들어 반대 주민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 재개 나흘째를 맞아 속도를 더하고 있는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

헬기로 자재를 실어나르며 다섯 개 현장에서 송전탑 기초를 세우고 있습니다.

공사가 빨라질수록 반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탈핵 희망버스 참가단 50여 명이 밀양을 찾아 반대 주민들과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이보아(탈핵 희망버스 기획단) : "저희 외에도 몇 개 단체나 조직들이 탈핵 희망버스를 조직해 내려올 계획이고"

주말 동안 탈핵 희망버스 참가단 200여 명이 더 밀양을 찾을 예정이어서 격한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확산하고 있는 갈등을 막기 위해 밀양지역 원로들이 나섰습니다.

전직 밀양시장과 시의회로 구성된 원로단체 회원 30여 명은 농성에 참여한 시민사회 단체를 향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창기(전 밀양시장) : "국가와 한전, 외부세력 주민들에게 국가발전을 위해 양보와 배려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호소합니다."

공사 재개 이후 지금까지 주민 등 15명이 탈진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에 진입한 시민단체 회원 등 11명을 체포했고 39살 이 모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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