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대통령만 쳐다보는 청와대 인사위원회 外

입력 2013.10.05 (06:27) 수정 2013.10.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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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조선일보입니다.

"대통령만 쳐다보는 청와대 인사위원회"라는 기삽니다.

지난 8월, 양건 원장의 사퇴 이후 감사원장의 공백 상황이 40일째를 맞았지만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한 번도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하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무인 정찰기까지 배치하기로 하는 등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려 하자 중국이 반발하면서 동북아 안보 구도가 변하고 있다며, 세 나라의 중재역을 맡아야 할 한국의 외교력이 시험에 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제대로 된 대화에 나온다면, 불가침 협정에 서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혀, 그 동안 북한의 대화 신호를 무시했던 미국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직후 만들어진 대화록 초본을 열람한 후 결재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초본의 성격과 삭제된 배경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상회담 녹음 파일을 직접 청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이 흘러나온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민연금을 탈퇴한 4만여 명 가운데 40~50대가 80%를 넘었으며 대부분 월소득이 200만 원도 안 되는 이들이 노후 버팀목인 국민연금마저 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동양그룹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위기감이 감지됐지만 동양 증권과 매직 등의 매각 협상에서 높은 가격만 고집하다 실기하면서 7번의 회생 기회를 모두 날려 결국 해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주목되는 미국 케리 장관의 북.미 불가침 조약 발언"

동아일보는 "공공기관의 '일자리 대물림'에 청년들은 좌절한다"

경향신문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부추기는 미국의 잘못된 계산"

국민일보는 "대화록 공방, 검찰 수사 종결 때까지 중단하라"

서울신문은 "또 터진 군 사고, 예방 프로그램 촘촘히 짜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한국일보는 시부모나 상사, 고객 등과 통화할 때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전화 공포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피치 학원에 통화 훈련 프로그램도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일 등에 익숙한 젊은 층일수록 심각하게 나타나는 전화 공포증은 상대와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면 자신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여기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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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대통령만 쳐다보는 청와대 인사위원회 外
    • 입력 2013-10-05 09:02:17
    • 수정2013-10-05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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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조선일보입니다.

"대통령만 쳐다보는 청와대 인사위원회"라는 기삽니다.

지난 8월, 양건 원장의 사퇴 이후 감사원장의 공백 상황이 40일째를 맞았지만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한 번도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하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무인 정찰기까지 배치하기로 하는 등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려 하자 중국이 반발하면서 동북아 안보 구도가 변하고 있다며, 세 나라의 중재역을 맡아야 할 한국의 외교력이 시험에 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고 제대로 된 대화에 나온다면, 불가침 협정에 서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혀, 그 동안 북한의 대화 신호를 무시했던 미국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직후 만들어진 대화록 초본을 열람한 후 결재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초본의 성격과 삭제된 배경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상회담 녹음 파일을 직접 청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이 흘러나온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민연금을 탈퇴한 4만여 명 가운데 40~50대가 80%를 넘었으며 대부분 월소득이 200만 원도 안 되는 이들이 노후 버팀목인 국민연금마저 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동양그룹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위기감이 감지됐지만 동양 증권과 매직 등의 매각 협상에서 높은 가격만 고집하다 실기하면서 7번의 회생 기회를 모두 날려 결국 해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주목되는 미국 케리 장관의 북.미 불가침 조약 발언"

동아일보는 "공공기관의 '일자리 대물림'에 청년들은 좌절한다"

경향신문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부추기는 미국의 잘못된 계산"

국민일보는 "대화록 공방, 검찰 수사 종결 때까지 중단하라"

서울신문은 "또 터진 군 사고, 예방 프로그램 촘촘히 짜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한국일보는 시부모나 상사, 고객 등과 통화할 때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전화 공포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피치 학원에 통화 훈련 프로그램도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일 등에 익숙한 젊은 층일수록 심각하게 나타나는 전화 공포증은 상대와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면 자신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여기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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