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4년 만에 태풍 없어…과일 풍년
입력 2013.10.06 (07:10)
수정 2013.10.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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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없었던 덕에 올해는 과일이 풍년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들 사이에서 우리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주간의 경제소식, 조빛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풍년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30%씩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 재배 농민: "작년에는 9만장 정도 봉지를 씌웠는데요. 올해는 13만 장 정도 씌웠어요. 그러니까 작년보다 35%정도 늘었다고 보면 되겠죠."
당장 배와 포도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0%, 사과는 20%나 싸졌습니다.
게다가 과일 수확시기가 추석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크게 늘어 과일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서울시 수색동): "포도도 좋고 복숭아도 좋고 과일들이 올해는 풍년인 것 같아요. 과일들 이것저것 많이 사가려고 시장보러 나왔어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농가들이 가격조절을 위해 창고보관을 늘리면서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과일 값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가전매장에서 효자품목은 전기밥솥입니다.
<인터뷰> 짜이징하(중국인 관광객): "(디자인은 물론)기능까지 좋다고 친구가 권해서 일부러 밥솥 사러 왔어요."
제조사들은 중국인들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산 선호 심리를 반영해 한국산임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가전업체 직원):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은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겨냥해 저희가 전용모델도 만들고 그렇게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맞춤 전략은 스마트폰에도 등장했습니다.
황금색 스마트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테두리에 입힌 겁니다.
<인터뷰>리샤우슈에(중국인 관광객): "지금도 삼성 휴대전화 사용해요. 관심이 많아서 여기 방문했습니다."
한류가 가전제품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리 시간, 단 5분, 국민 1명이 1년에 72개씩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라면이 50살이 됐습니다.
50년 전 첫 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남석(삼양라면 홍보실장): "실이나 플라스틱, 섬유로 오인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 임직원들이 역이라던가 시장에 가서 무료로 시식했습니다."
곤궁했던 보릿고개 시절, 라면 국물의 기름기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여겨졌고...8,90년대는 북한의 위협 때마다 사재기 대상도 됐습니다.
라면에도 건강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농심): "저염 저 칼로리, 첨가물이 없는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게 저희 식품업계의 큰 개발 방향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2백여 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한국 라면은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80여 개 나라에서 발생하는 라면 매출은 한해 1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연근해 새우보다 큰 어른 손가락 만한 이 새우, 인도양에서 잡힌 것으로 수입 넉달 만에 새우 매출의 7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산 문어 자리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산 문어가 대체했습니다.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귀하신 몸,바닷가재를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 채로 미국 대서양에서 항공기로 건너온 이 바닷가재 가격은 캐나다산의 절반 수준인 9천원 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입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백혜성(유통업체 해외소싱 과장): "미국을 5번이상을 왕복하면서 모든 부분들의 프로세스 검증을 마쳤고, 그래서 10만 마리의 물량을 기획하게 된 겁니다."
이같은 추세는 일본 방사능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것, 대형마트는 수산물 수입국을 늘렸고,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은 올해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도,태국산 새우 매출이 부동의 2위였던 국내산 갈치를 제쳤고, 대신,남태평양산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가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방사능 불안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점차 먼바다 수입 수산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없었던 덕에 올해는 과일이 풍년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들 사이에서 우리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주간의 경제소식, 조빛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풍년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30%씩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 재배 농민: "작년에는 9만장 정도 봉지를 씌웠는데요. 올해는 13만 장 정도 씌웠어요. 그러니까 작년보다 35%정도 늘었다고 보면 되겠죠."
당장 배와 포도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0%, 사과는 20%나 싸졌습니다.
게다가 과일 수확시기가 추석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크게 늘어 과일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서울시 수색동): "포도도 좋고 복숭아도 좋고 과일들이 올해는 풍년인 것 같아요. 과일들 이것저것 많이 사가려고 시장보러 나왔어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농가들이 가격조절을 위해 창고보관을 늘리면서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과일 값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가전매장에서 효자품목은 전기밥솥입니다.
<인터뷰> 짜이징하(중국인 관광객): "(디자인은 물론)기능까지 좋다고 친구가 권해서 일부러 밥솥 사러 왔어요."
제조사들은 중국인들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산 선호 심리를 반영해 한국산임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가전업체 직원):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은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겨냥해 저희가 전용모델도 만들고 그렇게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맞춤 전략은 스마트폰에도 등장했습니다.
황금색 스마트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테두리에 입힌 겁니다.
<인터뷰>리샤우슈에(중국인 관광객): "지금도 삼성 휴대전화 사용해요. 관심이 많아서 여기 방문했습니다."
한류가 가전제품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리 시간, 단 5분, 국민 1명이 1년에 72개씩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라면이 50살이 됐습니다.
50년 전 첫 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남석(삼양라면 홍보실장): "실이나 플라스틱, 섬유로 오인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 임직원들이 역이라던가 시장에 가서 무료로 시식했습니다."
곤궁했던 보릿고개 시절, 라면 국물의 기름기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여겨졌고...8,90년대는 북한의 위협 때마다 사재기 대상도 됐습니다.
라면에도 건강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농심): "저염 저 칼로리, 첨가물이 없는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게 저희 식품업계의 큰 개발 방향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2백여 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한국 라면은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80여 개 나라에서 발생하는 라면 매출은 한해 1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연근해 새우보다 큰 어른 손가락 만한 이 새우, 인도양에서 잡힌 것으로 수입 넉달 만에 새우 매출의 7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산 문어 자리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산 문어가 대체했습니다.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귀하신 몸,바닷가재를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 채로 미국 대서양에서 항공기로 건너온 이 바닷가재 가격은 캐나다산의 절반 수준인 9천원 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입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백혜성(유통업체 해외소싱 과장): "미국을 5번이상을 왕복하면서 모든 부분들의 프로세스 검증을 마쳤고, 그래서 10만 마리의 물량을 기획하게 된 겁니다."
이같은 추세는 일본 방사능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것, 대형마트는 수산물 수입국을 늘렸고,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은 올해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도,태국산 새우 매출이 부동의 2위였던 국내산 갈치를 제쳤고, 대신,남태평양산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가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방사능 불안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점차 먼바다 수입 수산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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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06 07:40:57

<앵커 멘트>
4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없었던 덕에 올해는 과일이 풍년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들 사이에서 우리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주간의 경제소식, 조빛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풍년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30%씩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 재배 농민: "작년에는 9만장 정도 봉지를 씌웠는데요. 올해는 13만 장 정도 씌웠어요. 그러니까 작년보다 35%정도 늘었다고 보면 되겠죠."
당장 배와 포도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0%, 사과는 20%나 싸졌습니다.
게다가 과일 수확시기가 추석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크게 늘어 과일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서울시 수색동): "포도도 좋고 복숭아도 좋고 과일들이 올해는 풍년인 것 같아요. 과일들 이것저것 많이 사가려고 시장보러 나왔어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농가들이 가격조절을 위해 창고보관을 늘리면서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과일 값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가전매장에서 효자품목은 전기밥솥입니다.
<인터뷰> 짜이징하(중국인 관광객): "(디자인은 물론)기능까지 좋다고 친구가 권해서 일부러 밥솥 사러 왔어요."
제조사들은 중국인들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산 선호 심리를 반영해 한국산임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가전업체 직원):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은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겨냥해 저희가 전용모델도 만들고 그렇게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맞춤 전략은 스마트폰에도 등장했습니다.
황금색 스마트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테두리에 입힌 겁니다.
<인터뷰>리샤우슈에(중국인 관광객): "지금도 삼성 휴대전화 사용해요. 관심이 많아서 여기 방문했습니다."
한류가 가전제품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리 시간, 단 5분, 국민 1명이 1년에 72개씩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라면이 50살이 됐습니다.
50년 전 첫 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남석(삼양라면 홍보실장): "실이나 플라스틱, 섬유로 오인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 임직원들이 역이라던가 시장에 가서 무료로 시식했습니다."
곤궁했던 보릿고개 시절, 라면 국물의 기름기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여겨졌고...8,90년대는 북한의 위협 때마다 사재기 대상도 됐습니다.
라면에도 건강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농심): "저염 저 칼로리, 첨가물이 없는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게 저희 식품업계의 큰 개발 방향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2백여 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한국 라면은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80여 개 나라에서 발생하는 라면 매출은 한해 1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연근해 새우보다 큰 어른 손가락 만한 이 새우, 인도양에서 잡힌 것으로 수입 넉달 만에 새우 매출의 7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산 문어 자리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산 문어가 대체했습니다.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귀하신 몸,바닷가재를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 채로 미국 대서양에서 항공기로 건너온 이 바닷가재 가격은 캐나다산의 절반 수준인 9천원 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입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백혜성(유통업체 해외소싱 과장): "미국을 5번이상을 왕복하면서 모든 부분들의 프로세스 검증을 마쳤고, 그래서 10만 마리의 물량을 기획하게 된 겁니다."
이같은 추세는 일본 방사능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것, 대형마트는 수산물 수입국을 늘렸고,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은 올해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도,태국산 새우 매출이 부동의 2위였던 국내산 갈치를 제쳤고, 대신,남태평양산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가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방사능 불안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점차 먼바다 수입 수산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이 없었던 덕에 올해는 과일이 풍년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들 사이에서 우리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주간의 경제소식, 조빛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풍년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30%씩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 재배 농민: "작년에는 9만장 정도 봉지를 씌웠는데요. 올해는 13만 장 정도 씌웠어요. 그러니까 작년보다 35%정도 늘었다고 보면 되겠죠."
당장 배와 포도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0%, 사과는 20%나 싸졌습니다.
게다가 과일 수확시기가 추석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크게 늘어 과일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서울시 수색동): "포도도 좋고 복숭아도 좋고 과일들이 올해는 풍년인 것 같아요. 과일들 이것저것 많이 사가려고 시장보러 나왔어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농가들이 가격조절을 위해 창고보관을 늘리면서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과일 값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가전매장에서 효자품목은 전기밥솥입니다.
<인터뷰> 짜이징하(중국인 관광객): "(디자인은 물론)기능까지 좋다고 친구가 권해서 일부러 밥솥 사러 왔어요."
제조사들은 중국인들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산 선호 심리를 반영해 한국산임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가전업체 직원):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은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겨냥해 저희가 전용모델도 만들고 그렇게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맞춤 전략은 스마트폰에도 등장했습니다.
황금색 스마트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테두리에 입힌 겁니다.
<인터뷰>리샤우슈에(중국인 관광객): "지금도 삼성 휴대전화 사용해요. 관심이 많아서 여기 방문했습니다."
한류가 가전제품에도 불고 있습니다.
조리 시간, 단 5분, 국민 1명이 1년에 72개씩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라면이 50살이 됐습니다.
50년 전 첫 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남석(삼양라면 홍보실장): "실이나 플라스틱, 섬유로 오인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 임직원들이 역이라던가 시장에 가서 무료로 시식했습니다."
곤궁했던 보릿고개 시절, 라면 국물의 기름기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여겨졌고...8,90년대는 북한의 위협 때마다 사재기 대상도 됐습니다.
라면에도 건강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농심): "저염 저 칼로리, 첨가물이 없는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게 저희 식품업계의 큰 개발 방향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2백여 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한국 라면은 이제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80여 개 나라에서 발생하는 라면 매출은 한해 1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연근해 새우보다 큰 어른 손가락 만한 이 새우, 인도양에서 잡힌 것으로 수입 넉달 만에 새우 매출의 7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산 문어 자리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산 문어가 대체했습니다.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귀하신 몸,바닷가재를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 채로 미국 대서양에서 항공기로 건너온 이 바닷가재 가격은 캐나다산의 절반 수준인 9천원 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입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백혜성(유통업체 해외소싱 과장): "미국을 5번이상을 왕복하면서 모든 부분들의 프로세스 검증을 마쳤고, 그래서 10만 마리의 물량을 기획하게 된 겁니다."
이같은 추세는 일본 방사능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것, 대형마트는 수산물 수입국을 늘렸고,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은 올해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도,태국산 새우 매출이 부동의 2위였던 국내산 갈치를 제쳤고, 대신,남태평양산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가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방사능 불안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점차 먼바다 수입 수산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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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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