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잣송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입력 2013.10.09 (06:43) 수정 2013.10.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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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추운 날씨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가 제대로 열매를 키우지 못하면서 잣 생산 농가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버려지는 잣송이를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잣나무 숲.

20~30미터나 되는 나무에 올라 잣을 따는 수고가 여간이 아니지만 잘 자란 잣송이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추운 기후를 좋아하는 잣나무가 온난화 등의 이유로 잣송이를 제대로 성숙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에서는 아예 잣 생산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성호(경기도 오산시 농민) : '제대로 자라질 않아서 따도 소용이 없고 버릴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한 뼘 이상 자라지 않으면 채취하더라도 경제성이 없어 그대로 버려지게 됩니다.

제대로 자란 잣송이에 비해 절반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다 자라지 못한 채 성장을 멈추는 잣의 분포가 점차 북상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미성숙 잣송이를 이용해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잣송이의 프로토카테큐산 등의 성분이 주름 개선 등에 특효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채정우(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 '기존의 합성화합물보다 3배 정도의 주름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2배 정도의 항염증 효과, 피부의 트러블이나 아토피 쪽에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규명해냈습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식약청 인증을 받고 화장품 업체로 기술을 이전해 내년쯤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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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잣송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 입력 2013-10-09 10:19:07
    • 수정2013-10-09 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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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추운 날씨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가 제대로 열매를 키우지 못하면서 잣 생산 농가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버려지는 잣송이를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잣나무 숲.

20~30미터나 되는 나무에 올라 잣을 따는 수고가 여간이 아니지만 잘 자란 잣송이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추운 기후를 좋아하는 잣나무가 온난화 등의 이유로 잣송이를 제대로 성숙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에서는 아예 잣 생산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성호(경기도 오산시 농민) : '제대로 자라질 않아서 따도 소용이 없고 버릴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한 뼘 이상 자라지 않으면 채취하더라도 경제성이 없어 그대로 버려지게 됩니다.

제대로 자란 잣송이에 비해 절반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다 자라지 못한 채 성장을 멈추는 잣의 분포가 점차 북상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미성숙 잣송이를 이용해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잣송이의 프로토카테큐산 등의 성분이 주름 개선 등에 특효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채정우(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 '기존의 합성화합물보다 3배 정도의 주름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2배 정도의 항염증 효과, 피부의 트러블이나 아토피 쪽에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규명해냈습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식약청 인증을 받고 화장품 업체로 기술을 이전해 내년쯤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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