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록수’ 한글 선생의 마지막 제자
입력 2013.10.09 (21:35)
수정 2013.10.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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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한글 교육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당시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최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던 코흘리개 학생은 이제 아흔 살이 넘었습니다.
최용신 선생의 마지막 제자를 김경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80년 전 낡은 사진 속에 농촌에 파견 온 젊은 여교사가 있습니다.
작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모델인 최용신 선생, 일제의 농촌 수탈에 대항해 독립 운동과 한글 교육에 투신한 인물입니다.
사진 속 학생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8살 코흘리개로 한글을 배운 아이는 어느덧 아흔을 넘어 스승의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송창근(최용신 선생 제자) : "가갸거겨, 가나다라마바사...왜놈들 글 속아서 배워서 종노릇하다가..."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한글을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쉽지 않았던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서 '아는 것이 힘'이라며 문맹 퇴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란(최용신기념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일본어가 국어인 줄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바로 한글이 우리의 국어라고 가르치면서..."
올해는 특히 최 선생이 한글을 가르치던 샘골강습소가 생긴지 80주년이 되는 해, 선생의 마지막 제자에게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이 더 그리워지는 한글날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한글 교육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당시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최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던 코흘리개 학생은 이제 아흔 살이 넘었습니다.
최용신 선생의 마지막 제자를 김경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80년 전 낡은 사진 속에 농촌에 파견 온 젊은 여교사가 있습니다.
작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모델인 최용신 선생, 일제의 농촌 수탈에 대항해 독립 운동과 한글 교육에 투신한 인물입니다.
사진 속 학생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8살 코흘리개로 한글을 배운 아이는 어느덧 아흔을 넘어 스승의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송창근(최용신 선생 제자) : "가갸거겨, 가나다라마바사...왜놈들 글 속아서 배워서 종노릇하다가..."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한글을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쉽지 않았던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서 '아는 것이 힘'이라며 문맹 퇴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란(최용신기념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일본어가 국어인 줄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바로 한글이 우리의 국어라고 가르치면서..."
올해는 특히 최 선생이 한글을 가르치던 샘골강습소가 생긴지 80주년이 되는 해, 선생의 마지막 제자에게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이 더 그리워지는 한글날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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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상록수’ 한글 선생의 마지막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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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9 20:42:10
- 수정2013-10-09 21:47:48
<앵커 멘트>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한글 교육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당시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최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던 코흘리개 학생은 이제 아흔 살이 넘었습니다.
최용신 선생의 마지막 제자를 김경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80년 전 낡은 사진 속에 농촌에 파견 온 젊은 여교사가 있습니다.
작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모델인 최용신 선생, 일제의 농촌 수탈에 대항해 독립 운동과 한글 교육에 투신한 인물입니다.
사진 속 학생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8살 코흘리개로 한글을 배운 아이는 어느덧 아흔을 넘어 스승의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송창근(최용신 선생 제자) : "가갸거겨, 가나다라마바사...왜놈들 글 속아서 배워서 종노릇하다가..."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한글을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쉽지 않았던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서 '아는 것이 힘'이라며 문맹 퇴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란(최용신기념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일본어가 국어인 줄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바로 한글이 우리의 국어라고 가르치면서..."
올해는 특히 최 선생이 한글을 가르치던 샘골강습소가 생긴지 80주년이 되는 해, 선생의 마지막 제자에게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이 더 그리워지는 한글날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한글 교육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당시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최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던 코흘리개 학생은 이제 아흔 살이 넘었습니다.
최용신 선생의 마지막 제자를 김경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80년 전 낡은 사진 속에 농촌에 파견 온 젊은 여교사가 있습니다.
작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모델인 최용신 선생, 일제의 농촌 수탈에 대항해 독립 운동과 한글 교육에 투신한 인물입니다.
사진 속 학생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8살 코흘리개로 한글을 배운 아이는 어느덧 아흔을 넘어 스승의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송창근(최용신 선생 제자) : "가갸거겨, 가나다라마바사...왜놈들 글 속아서 배워서 종노릇하다가..."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 한글을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쉽지 않았던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서 '아는 것이 힘'이라며 문맹 퇴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란(최용신기념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일본어가 국어인 줄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바로 한글이 우리의 국어라고 가르치면서..."
올해는 특히 최 선생이 한글을 가르치던 샘골강습소가 생긴지 80주년이 되는 해, 선생의 마지막 제자에게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이 더 그리워지는 한글날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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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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