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면역 반응 이용한 ‘천연 항생제’ 개발
입력 2013.10.11 (07:39)
수정 2013.10.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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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에의 면역 체계를 이용한 닭 사료첨가용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수익 증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닭들을 촘촘하게 가둬 놓은 양계 농장.
한 농장에서 대개 수만 마리를 키우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덩달아 면역력도 약화되기 십상입니다.
양계 농장의 평균 폐사율은 5% 수준으로 경제적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유산균에서 추출한 균을 누에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 뒤 면역이 가장 활성화된 18시간 뒤에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누에 분말은 극소량을 사료와 혼합해 먹여도 효과를 발휘하는 천연항생제가 됩니다.
사료에 0.01%를 섞어 5주간 먹인 결과 사료섭취량은 4.5% 준 반면체중은 오히려 3.7% 늘었습니다.
면역력 실험에서는 체내 살모넬라균은 9.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37% 줄었습니다.
<인터뷰> "가금의 주요 질병인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세포 독성 검증에서 안전성을 검증..."
경제적인 효과도 커 5만 마리를 사육할 경우 수익이 연간 3천백만 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1년 사료첨가형태의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 돼지 등 가축과 반려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누에의 면역 체계를 이용한 닭 사료첨가용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수익 증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닭들을 촘촘하게 가둬 놓은 양계 농장.
한 농장에서 대개 수만 마리를 키우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덩달아 면역력도 약화되기 십상입니다.
양계 농장의 평균 폐사율은 5% 수준으로 경제적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유산균에서 추출한 균을 누에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 뒤 면역이 가장 활성화된 18시간 뒤에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누에 분말은 극소량을 사료와 혼합해 먹여도 효과를 발휘하는 천연항생제가 됩니다.
사료에 0.01%를 섞어 5주간 먹인 결과 사료섭취량은 4.5% 준 반면체중은 오히려 3.7% 늘었습니다.
면역력 실험에서는 체내 살모넬라균은 9.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37% 줄었습니다.
<인터뷰> "가금의 주요 질병인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세포 독성 검증에서 안전성을 검증..."
경제적인 효과도 커 5만 마리를 사육할 경우 수익이 연간 3천백만 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1년 사료첨가형태의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 돼지 등 가축과 반려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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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 면역 반응 이용한 ‘천연 항생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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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1 08:12:32
- 수정2013-10-11 08:19:34

<앵커 멘트>
누에의 면역 체계를 이용한 닭 사료첨가용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수익 증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닭들을 촘촘하게 가둬 놓은 양계 농장.
한 농장에서 대개 수만 마리를 키우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덩달아 면역력도 약화되기 십상입니다.
양계 농장의 평균 폐사율은 5% 수준으로 경제적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유산균에서 추출한 균을 누에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 뒤 면역이 가장 활성화된 18시간 뒤에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누에 분말은 극소량을 사료와 혼합해 먹여도 효과를 발휘하는 천연항생제가 됩니다.
사료에 0.01%를 섞어 5주간 먹인 결과 사료섭취량은 4.5% 준 반면체중은 오히려 3.7% 늘었습니다.
면역력 실험에서는 체내 살모넬라균은 9.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37% 줄었습니다.
<인터뷰> "가금의 주요 질병인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세포 독성 검증에서 안전성을 검증..."
경제적인 효과도 커 5만 마리를 사육할 경우 수익이 연간 3천백만 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1년 사료첨가형태의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 돼지 등 가축과 반려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누에의 면역 체계를 이용한 닭 사료첨가용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수익 증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닭들을 촘촘하게 가둬 놓은 양계 농장.
한 농장에서 대개 수만 마리를 키우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덩달아 면역력도 약화되기 십상입니다.
양계 농장의 평균 폐사율은 5% 수준으로 경제적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유산균에서 추출한 균을 누에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 뒤 면역이 가장 활성화된 18시간 뒤에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누에 분말은 극소량을 사료와 혼합해 먹여도 효과를 발휘하는 천연항생제가 됩니다.
사료에 0.01%를 섞어 5주간 먹인 결과 사료섭취량은 4.5% 준 반면체중은 오히려 3.7% 늘었습니다.
면역력 실험에서는 체내 살모넬라균은 9.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37% 줄었습니다.
<인터뷰> "가금의 주요 질병인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에 강력한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세포 독성 검증에서 안전성을 검증..."
경제적인 효과도 커 5만 마리를 사육할 경우 수익이 연간 3천백만 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1년 사료첨가형태의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 돼지 등 가축과 반려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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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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