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여야공방, 與 “변명 그만”…文 “나를 소환”

입력 2013.10.11 (08:08) 수정 2013.10.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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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구차한 변명을 그만 두라는 새누리당의 공세에 민주당이 정쟁 중단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당시 실무자들 대신 자신을 소환하라고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회의록 전체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표제부분만 지운 것이라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주장은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멀쩡한 회의록을 폐기시켜 놓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거짓말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말 바꾸기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장본인들이 우리는 모른다, 모르니까 검찰에서 밝혀 달라고 얘기합니다. 한 마디로 빼돌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은닉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회의록은 존재하고 북방한계선 NLL은 유지되고 있다며 민생과 무관한 회의록 문제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정쟁을 끝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더 이상 정쟁하지 말고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책임정당답게 이 문제는 검찰 수사에 조용히 맡기고.."

문재인 의원은 검찰은 결재 나지 않은 문서가 이관에서 제외된 것에 시비걸 것이 아니라 최종본이 국가기록원 시스템에 없는 이유를 밝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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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의록 여야공방, 與 “변명 그만”…文 “나를 소환”
    • 입력 2013-10-11 08:20:01
    • 수정2013-10-11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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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구차한 변명을 그만 두라는 새누리당의 공세에 민주당이 정쟁 중단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당시 실무자들 대신 자신을 소환하라고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회의록 전체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표제부분만 지운 것이라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주장은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멀쩡한 회의록을 폐기시켜 놓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거짓말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말 바꾸기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장본인들이 우리는 모른다, 모르니까 검찰에서 밝혀 달라고 얘기합니다. 한 마디로 빼돌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은닉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회의록은 존재하고 북방한계선 NLL은 유지되고 있다며 민생과 무관한 회의록 문제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정쟁을 끝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더 이상 정쟁하지 말고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책임정당답게 이 문제는 검찰 수사에 조용히 맡기고.."

문재인 의원은 검찰은 결재 나지 않은 문서가 이관에서 제외된 것에 시비걸 것이 아니라 최종본이 국가기록원 시스템에 없는 이유를 밝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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