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집 값 5%만 있으면 내 집 마련”

입력 2013.10.11 (11:02) 수정 2013.10.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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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집값의 5%만 있으면 자기 집을 살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5억 원짜리 집을 사려는 사람은 집값의 5%인 2천 5백만 원이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최소한 집값의 20%를 가지고 있어야 했지만, 집값의 15%를 정부가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18살에서 39살까지 청년층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녹취> 스페딩 : “우리는 집을 처음 사려는 사람들인데 우리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영국의 국민주택 상한선인 60만 파운드, 우리 돈 10억 5천 만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처음 2년간 5%입니다.

영국 정부는 주택 구입을 지원해서 건설 경기를 살리고 이를 통해 경기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주택 공급 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집을 살 사람이 없으면 지을 수도 없으니까요.”

영국인 50만 여명이 이 정책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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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정부 “집 값 5%만 있으면 내 집 마련”
    • 입력 2013-10-11 11:05:04
    • 수정2013-10-11 11: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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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집값의 5%만 있으면 자기 집을 살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5억 원짜리 집을 사려는 사람은 집값의 5%인 2천 5백만 원이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최소한 집값의 20%를 가지고 있어야 했지만, 집값의 15%를 정부가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18살에서 39살까지 청년층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녹취> 스페딩 : “우리는 집을 처음 사려는 사람들인데 우리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영국의 국민주택 상한선인 60만 파운드, 우리 돈 10억 5천 만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처음 2년간 5%입니다.

영국 정부는 주택 구입을 지원해서 건설 경기를 살리고 이를 통해 경기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주택 공급 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집을 살 사람이 없으면 지을 수도 없으니까요.”

영국인 50만 여명이 이 정책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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