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직원들, 첨단기술 빼돌려 중국에 회사 설립”
입력 2013.10.11 (19:11)
수정 2013.10.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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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기술을 빼돌린 중소기업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내부망을 통해 기술 정보를 빼내 중국에 새로운 회사를 차려 영업활동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기기들에 세라믹 막이 입혀지는 공정입니다.
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세라믹 코팅제는 잘 벗겨지지 않고 열 방출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에서 '첨단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로 주방제품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국내외 시장점유율 1위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회사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업체에서 기술개발부장으로 일했던 49살 박모 씨 등 간부 직원들이 첨단 기술들을 빼돌려 중국 현지에 새로운 회사를 차린 것.
이 회사가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돈은 약 10억원입니다. 오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로 얻게 된 비법들을 박 씨 일당은 아무런 대가 지불없이 훔쳐간 겁니다.
이들은 새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해당 기업에서 퇴사한 뒤에도 계속해서 회사 내부전산망에 접속해 기술정보들을 빼냈습니다.
<인터뷰> 조상희(피해업체 부사장) : "오랜 기간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었기에 상당히 마음이 착찹합니다. 오랜 기간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큰 손실이 일어나고..."
경찰은 핵심 직책을 맡았던 간부들이 잇따라 퇴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피해업체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해 전 기술개발부장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첨단기술을 빼돌린 중소기업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내부망을 통해 기술 정보를 빼내 중국에 새로운 회사를 차려 영업활동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기기들에 세라믹 막이 입혀지는 공정입니다.
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세라믹 코팅제는 잘 벗겨지지 않고 열 방출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에서 '첨단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로 주방제품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국내외 시장점유율 1위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회사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업체에서 기술개발부장으로 일했던 49살 박모 씨 등 간부 직원들이 첨단 기술들을 빼돌려 중국 현지에 새로운 회사를 차린 것.
이 회사가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돈은 약 10억원입니다. 오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로 얻게 된 비법들을 박 씨 일당은 아무런 대가 지불없이 훔쳐간 겁니다.
이들은 새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해당 기업에서 퇴사한 뒤에도 계속해서 회사 내부전산망에 접속해 기술정보들을 빼냈습니다.
<인터뷰> 조상희(피해업체 부사장) : "오랜 기간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었기에 상당히 마음이 착찹합니다. 오랜 기간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큰 손실이 일어나고..."
경찰은 핵심 직책을 맡았던 간부들이 잇따라 퇴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피해업체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해 전 기술개발부장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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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부 직원들, 첨단기술 빼돌려 중국에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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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1 19:14:59
- 수정2013-10-11 19:37:47

<앵커 멘트>
첨단기술을 빼돌린 중소기업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내부망을 통해 기술 정보를 빼내 중국에 새로운 회사를 차려 영업활동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기기들에 세라믹 막이 입혀지는 공정입니다.
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세라믹 코팅제는 잘 벗겨지지 않고 열 방출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에서 '첨단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로 주방제품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국내외 시장점유율 1위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회사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업체에서 기술개발부장으로 일했던 49살 박모 씨 등 간부 직원들이 첨단 기술들을 빼돌려 중국 현지에 새로운 회사를 차린 것.
이 회사가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돈은 약 10억원입니다. 오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로 얻게 된 비법들을 박 씨 일당은 아무런 대가 지불없이 훔쳐간 겁니다.
이들은 새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해당 기업에서 퇴사한 뒤에도 계속해서 회사 내부전산망에 접속해 기술정보들을 빼냈습니다.
<인터뷰> 조상희(피해업체 부사장) : "오랜 기간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었기에 상당히 마음이 착찹합니다. 오랜 기간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큰 손실이 일어나고..."
경찰은 핵심 직책을 맡았던 간부들이 잇따라 퇴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피해업체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해 전 기술개발부장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첨단기술을 빼돌린 중소기업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내부망을 통해 기술 정보를 빼내 중국에 새로운 회사를 차려 영업활동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기기들에 세라믹 막이 입혀지는 공정입니다.
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세라믹 코팅제는 잘 벗겨지지 않고 열 방출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에서 '첨단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로 주방제품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국내외 시장점유율 1위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회사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업체에서 기술개발부장으로 일했던 49살 박모 씨 등 간부 직원들이 첨단 기술들을 빼돌려 중국 현지에 새로운 회사를 차린 것.
이 회사가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돈은 약 10억원입니다. 오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로 얻게 된 비법들을 박 씨 일당은 아무런 대가 지불없이 훔쳐간 겁니다.
이들은 새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해당 기업에서 퇴사한 뒤에도 계속해서 회사 내부전산망에 접속해 기술정보들을 빼냈습니다.
<인터뷰> 조상희(피해업체 부사장) : "오랜 기간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었기에 상당히 마음이 착찹합니다. 오랜 기간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큰 손실이 일어나고..."
경찰은 핵심 직책을 맡았던 간부들이 잇따라 퇴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피해업체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해 전 기술개발부장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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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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