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니 국빈 방문…“CEPA 조기 체결”

입력 2013.10.11 (21:04) 수정 2013.10.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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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간 경제협력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에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조기 타결에 나섰습니다.

CEPA는 상품과 서비스 교역 자유화 등에선 FTA와 큰 차이가 없지만 투자와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포괄적인 협정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현재 3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규모가 2020년 천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7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그동안 인도네시아측의 교역 손실 우려로 타결이 미뤄져 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사업을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기술을 익히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진을 격려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현지 언론에게도 방문 행사를 공개해 우리 측의 기술 이전 노력을 알렸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선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확대를 낙관하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도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친필 휘호가 새겨진 한국대사관 신청사의 준공석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현대미술 교류전과 동포간담회에도 잇따라 참석해 사회 문화 교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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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11 21:05:39
    • 수정2013-10-11 2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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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간 경제협력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에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조기 타결에 나섰습니다.

CEPA는 상품과 서비스 교역 자유화 등에선 FTA와 큰 차이가 없지만 투자와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포괄적인 협정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현재 3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규모가 2020년 천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7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그동안 인도네시아측의 교역 손실 우려로 타결이 미뤄져 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사업을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기술을 익히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진을 격려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현지 언론에게도 방문 행사를 공개해 우리 측의 기술 이전 노력을 알렸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선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확대를 낙관하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도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친필 휘호가 새겨진 한국대사관 신청사의 준공석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현대미술 교류전과 동포간담회에도 잇따라 참석해 사회 문화 교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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