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장밋빛’ 아냐”

입력 2013.10.12 (06:04) 수정 2013.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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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재무장관 회의와 IMF. 세계은행 연차 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현오석 부총리는 정부가 내놓은 3.9%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은 결코 높은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오래 가지 않는 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률 예측치 3.9%는 결코 높게 잡은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잇따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수치를 보면 우리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장밋빛 전망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반박한 겁니다.

수출 여건 호조와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녹취> 현오석 부총리 : "산업생산. 민간소비가 최근에 상당히 회복세를 이루고 있어서 이런 것을 반영한다면 저희가 전망한 3.9%가 그렇게 아주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협상에 대해선 단기간에 끝난다는 전제 하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선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 들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회복 속도를 놓고 미국과 신흥국가들은 빠른 반면, 유럽은 더디다는 평갑니다.

예산안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미국 경제가 전 세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정치권에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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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오석 부총리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장밋빛’ 아냐”
    • 입력 2013-10-12 09:50:30
    • 수정2013-10-12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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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재무장관 회의와 IMF. 세계은행 연차 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현오석 부총리는 정부가 내놓은 3.9%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은 결코 높은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오래 가지 않는 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률 예측치 3.9%는 결코 높게 잡은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잇따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수치를 보면 우리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장밋빛 전망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반박한 겁니다.

수출 여건 호조와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녹취> 현오석 부총리 : "산업생산. 민간소비가 최근에 상당히 회복세를 이루고 있어서 이런 것을 반영한다면 저희가 전망한 3.9%가 그렇게 아주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협상에 대해선 단기간에 끝난다는 전제 하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선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 들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회복 속도를 놓고 미국과 신흥국가들은 빠른 반면, 유럽은 더디다는 평갑니다.

예산안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미국 경제가 전 세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정치권에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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