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서도 주민들 송전탑 공사 반대…‘폭풍 전야’
입력 2013.10.12 (06:17)
수정 2013.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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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에서 주민 반발 속에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청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과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움막.
청도 삼평리 주민 일부가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송전탑 설치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보낼 송전탑 공사는 터파기만 하다 중단됐습니다.
청도 송전탑 공사 현장입니다.
청도 지역 40개 송전탑 중에 현재 이곳 만이 공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4만5천 볼트의 고압 전선이 마을을 지나가면 재산권 침해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빈기수(삼평리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동네를 가로지릅니다. 집단 거주지가 500미터 안에 있습니다. 그 안에선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만큼만 지중화 해달라."
하지만 한전은 지중화는 예산이 많이 들어 불가하다며 대신 마을 발전기금 수억 원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황성하(한전 송전개발팀) : "농지나 산지를 지중화 할 경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국민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 2일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한전은 조만간 청도에서도 공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충돌이 우려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경남 밀양에서 주민 반발 속에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청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과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움막.
청도 삼평리 주민 일부가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송전탑 설치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보낼 송전탑 공사는 터파기만 하다 중단됐습니다.
청도 송전탑 공사 현장입니다.
청도 지역 40개 송전탑 중에 현재 이곳 만이 공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4만5천 볼트의 고압 전선이 마을을 지나가면 재산권 침해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빈기수(삼평리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동네를 가로지릅니다. 집단 거주지가 500미터 안에 있습니다. 그 안에선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만큼만 지중화 해달라."
하지만 한전은 지중화는 예산이 많이 들어 불가하다며 대신 마을 발전기금 수억 원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황성하(한전 송전개발팀) : "농지나 산지를 지중화 할 경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국민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 2일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한전은 조만간 청도에서도 공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충돌이 우려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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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2 10:08:30
- 수정2013-10-12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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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에서 주민 반발 속에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청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과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움막.
청도 삼평리 주민 일부가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송전탑 설치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보낼 송전탑 공사는 터파기만 하다 중단됐습니다.
청도 송전탑 공사 현장입니다.
청도 지역 40개 송전탑 중에 현재 이곳 만이 공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4만5천 볼트의 고압 전선이 마을을 지나가면 재산권 침해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빈기수(삼평리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동네를 가로지릅니다. 집단 거주지가 500미터 안에 있습니다. 그 안에선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만큼만 지중화 해달라."
하지만 한전은 지중화는 예산이 많이 들어 불가하다며 대신 마을 발전기금 수억 원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황성하(한전 송전개발팀) : "농지나 산지를 지중화 할 경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국민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 2일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한전은 조만간 청도에서도 공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충돌이 우려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경남 밀양에서 주민 반발 속에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청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과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움막.
청도 삼평리 주민 일부가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송전탑 설치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보낼 송전탑 공사는 터파기만 하다 중단됐습니다.
청도 송전탑 공사 현장입니다.
청도 지역 40개 송전탑 중에 현재 이곳 만이 공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4만5천 볼트의 고압 전선이 마을을 지나가면 재산권 침해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빈기수(삼평리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동네를 가로지릅니다. 집단 거주지가 500미터 안에 있습니다. 그 안에선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만큼만 지중화 해달라."
하지만 한전은 지중화는 예산이 많이 들어 불가하다며 대신 마을 발전기금 수억 원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황성하(한전 송전개발팀) : "농지나 산지를 지중화 할 경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국민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 2일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한전은 조만간 청도에서도 공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충돌이 우려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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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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