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소비자 과실 아니면 흠집 교환·환불 가능해져

입력 2013.10.13 (21:23) 수정 2013.10.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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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장만한 최신 스마트폰에 흠집이 나 있다면 교환이나 환불이 당연하죠?

그런데 애플은 그동안 이를 거부해와 원성이 높았습니다.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디엔가 찍힌 듯 흠집이 나 있고, 아예 뒷면 일부가 움푹 패인 아이폰 5.

새로 산 제품에서 발견된 흠집들입니다.

'흠집 게이트'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소비자들이 애플의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녹취> 박지호(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 "최신 기기를 구매를 하는 건데 이런 것들을 소비자에게 니들 잘못이다 우리는 잘못없다라고 하는 행태가 분명히 잘못된 거죠."

근거는 품질보증서에 적힌 애플의 약관, "제품 표면에 결함이 있어도 보증 적용이 안된다"는 겁니다.

결국 공정 거래 위원회가 심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유태(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해당 약관 조항은 책임 소재의 여부를 불문하고 표면상의 결함에 대한 사업자 책임을 일률적으로 배제하고 있어서 불공정합니다."

애플은 결국 이 약관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과실이 아니면 흠집은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이번에 시정되는 새로운 약관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아이폰 5S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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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소비자 과실 아니면 흠집 교환·환불 가능해져
    • 입력 2013-10-13 21:25:24
    • 수정2013-10-13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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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장만한 최신 스마트폰에 흠집이 나 있다면 교환이나 환불이 당연하죠?

그런데 애플은 그동안 이를 거부해와 원성이 높았습니다.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디엔가 찍힌 듯 흠집이 나 있고, 아예 뒷면 일부가 움푹 패인 아이폰 5.

새로 산 제품에서 발견된 흠집들입니다.

'흠집 게이트'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소비자들이 애플의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녹취> 박지호(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 "최신 기기를 구매를 하는 건데 이런 것들을 소비자에게 니들 잘못이다 우리는 잘못없다라고 하는 행태가 분명히 잘못된 거죠."

근거는 품질보증서에 적힌 애플의 약관, "제품 표면에 결함이 있어도 보증 적용이 안된다"는 겁니다.

결국 공정 거래 위원회가 심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유태(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해당 약관 조항은 책임 소재의 여부를 불문하고 표면상의 결함에 대한 사업자 책임을 일률적으로 배제하고 있어서 불공정합니다."

애플은 결국 이 약관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과실이 아니면 흠집은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이번에 시정되는 새로운 약관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아이폰 5S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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