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석래 회장에게 보고 정황 발견

입력 2013.10.14 (07:03) 수정 2013.10.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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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분식회계 등의 상황이 조석래 회장에게 보고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을 곧 소환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효성그룹의 분식회계와 탈세 혐의를 입증할 핵심 물증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효성그룹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 USB를 다른 세무조사 자료와 함께 제출받았습니다.

이 USB는 조석래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 모 상무가 갖고 있던 것.

효성 측이 해외 사업에서 난 부실을 감추기 위해 1998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로 수천억 원의 법인세를 안 냈다는 혐의를 입증할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도 이를 토대로 탈세액을 확정할 정도로 상세한 내용이 담긴 핵심 물증입니다.

USB 안에는 조석래 회장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하는 내용의 문건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효성 전체 계열사가 10여년 동안 벌여 온 분식회계와 이를 어떻게 합법적으로 꾸몄는지 등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문건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고 상무를 우선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고 상무를 상대로 문서의 작성 경위와 실제 조 회장에게 보고를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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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석래 회장에게 보고 정황 발견
    • 입력 2013-10-14 07:05:15
    • 수정2013-10-14 0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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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분식회계 등의 상황이 조석래 회장에게 보고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을 곧 소환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효성그룹의 분식회계와 탈세 혐의를 입증할 핵심 물증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효성그룹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 USB를 다른 세무조사 자료와 함께 제출받았습니다.

이 USB는 조석래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 모 상무가 갖고 있던 것.

효성 측이 해외 사업에서 난 부실을 감추기 위해 1998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로 수천억 원의 법인세를 안 냈다는 혐의를 입증할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도 이를 토대로 탈세액을 확정할 정도로 상세한 내용이 담긴 핵심 물증입니다.

USB 안에는 조석래 회장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하는 내용의 문건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효성 전체 계열사가 10여년 동안 벌여 온 분식회계와 이를 어떻게 합법적으로 꾸몄는지 등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문건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고 상무를 우선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고 상무를 상대로 문서의 작성 경위와 실제 조 회장에게 보고를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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