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사령부, 野 ‘비판 글’ 서둘러 삭제”

입력 2013.10.16 (19:02) 수정 2013.10.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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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 사령부 소속 직원들이 SNS를 통해 지난 대선때 야당 후보를 비난한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국방부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최근 상당수의 글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일부 직원이 지난 대선 당시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 쓴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제의 글 상당 수가 논란 직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렸던 글 400건이 갑자기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군 검찰을 통한 압수수색, 그리고 증거보전작업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 대변인은 SNS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신속한 사실 확인으로 결과를 명백하게 밝혀야겠지만, 기밀인 군 조직이 공개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 예산을 쓰는 문제도 논란인 가운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는 국정원과는 협조관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예산을 국정원에서 받지만,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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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사이버사령부, 野 ‘비판 글’ 서둘러 삭제”
    • 입력 2013-10-16 19:03:45
    • 수정2013-10-16 1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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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 사령부 소속 직원들이 SNS를 통해 지난 대선때 야당 후보를 비난한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국방부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최근 상당수의 글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일부 직원이 지난 대선 당시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 쓴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제의 글 상당 수가 논란 직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렸던 글 400건이 갑자기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군 검찰을 통한 압수수색, 그리고 증거보전작업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 대변인은 SNS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신속한 사실 확인으로 결과를 명백하게 밝혀야겠지만, 기밀인 군 조직이 공개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 예산을 쓰는 문제도 논란인 가운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는 국정원과는 협조관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예산을 국정원에서 받지만,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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