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가을 추위 절정…내륙 곳곳 얼음·서리

입력 2013.10.16 (19:03) 수정 2013.10.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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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내륙지역 곳곳에 얼음이 얼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눈이 내린 설악산 정상,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이던 나무엔 상고대가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7cm가량 쌓여, 등산로에도 발이 푹푹 빠질 만큼 흰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눈과 비가 그친 뒤, 한반도 상공으론 영하 20도에 이르는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6.1도 등 내륙지역 곳곳에서 올 가을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한낮에도 전국에 1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엔 이번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대관령이 영하 2도, 철원 0도, 서울 6도까지 떨어집니다.

산간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도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동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한낮에도 전국의 기온이 대부분 20도를 밑돌아 오늘만큼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서서히 누그러져 주말에는 예년 기온으로 오르겠습니다.

다음달 상순까지는 예년의 가을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올해는 겨울이 오는 속도가 유난히 빠르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의 겨울 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다음달 중순부터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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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가을 추위 절정…내륙 곳곳 얼음·서리
    • 입력 2013-10-16 19:04:40
    • 수정2013-10-16 1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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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내륙지역 곳곳에 얼음이 얼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눈이 내린 설악산 정상,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이던 나무엔 상고대가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7cm가량 쌓여, 등산로에도 발이 푹푹 빠질 만큼 흰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눈과 비가 그친 뒤, 한반도 상공으론 영하 20도에 이르는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6.1도 등 내륙지역 곳곳에서 올 가을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한낮에도 전국에 1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엔 이번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대관령이 영하 2도, 철원 0도, 서울 6도까지 떨어집니다.

산간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도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동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한낮에도 전국의 기온이 대부분 20도를 밑돌아 오늘만큼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서서히 누그러져 주말에는 예년 기온으로 오르겠습니다.

다음달 상순까지는 예년의 가을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올해는 겨울이 오는 속도가 유난히 빠르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의 겨울 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다음달 중순부터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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