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샹송의 여왕” 추모 열기 고조

입력 2013.10.17 (11:05) 수정 2013.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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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국민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디트 피아프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꼭 50주기가 됐는데요.

프랑스 곳곳에서 샹송의 여왕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렁차면서도 처연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입니다.

이 곡은 영화 '인셉션'에 삽입되는 등 현재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피아프는 이밖에도 '장밋빛 인생'과 '사랑의 찬가' 등, 47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곡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지난주로 샹송의 여왕이 떠난 지 벌써 반세기가 됐는데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피아프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거의 매일 밤 내보내고 있는데요.

피아프가 잠들어 있는 페르 라세즈 묘지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크(에디트 피아프 팬) : “피아프를 알게 됐을 때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그녀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고 앨범을 사는데 많은 돈을 투자했죠.”

피아프의 일생을 다룬 새 전기 물론, 타계 50주년 기념 음반인 '작은 참새의 찬가'도 발매돼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각종 추모 공연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제2의 피아프로 불리는 파트리샤 카스 등 프랑스와 미국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 콘서트가 열려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불륜,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진 삶을 살다갔다는 이유로 피아프를 인정하지 않았던 가톨릭 교회도 반세기만에 추모 미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엘사 데메크사(미국 관광객) : “파리로 여행을 왔는데 마침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에디트 피아프의 짧지만 극적였던 생애는 이미 여러 번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팬들은 빈민가에서 태어나 길거리 가수에서 국민 가수의 자리까지 오른 피아프의 삶과 노래를 통해 여전히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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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0-17 11:39:0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국민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디트 피아프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꼭 50주기가 됐는데요.

프랑스 곳곳에서 샹송의 여왕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렁차면서도 처연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입니다.

이 곡은 영화 '인셉션'에 삽입되는 등 현재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피아프는 이밖에도 '장밋빛 인생'과 '사랑의 찬가' 등, 47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곡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지난주로 샹송의 여왕이 떠난 지 벌써 반세기가 됐는데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피아프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거의 매일 밤 내보내고 있는데요.

피아프가 잠들어 있는 페르 라세즈 묘지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크(에디트 피아프 팬) : “피아프를 알게 됐을 때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그녀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고 앨범을 사는데 많은 돈을 투자했죠.”

피아프의 일생을 다룬 새 전기 물론, 타계 50주년 기념 음반인 '작은 참새의 찬가'도 발매돼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각종 추모 공연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제2의 피아프로 불리는 파트리샤 카스 등 프랑스와 미국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 콘서트가 열려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불륜,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진 삶을 살다갔다는 이유로 피아프를 인정하지 않았던 가톨릭 교회도 반세기만에 추모 미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엘사 데메크사(미국 관광객) : “파리로 여행을 왔는데 마침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에디트 피아프의 짧지만 극적였던 생애는 이미 여러 번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팬들은 빈민가에서 태어나 길거리 가수에서 국민 가수의 자리까지 오른 피아프의 삶과 노래를 통해 여전히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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