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대피 위해 거대한 산 만들어

입력 2013.10.18 (12:49) 수정 2013.10.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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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지자체가 지진해일에 대비해 흙과 돌로 거대한 산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미나토지구.

천 5백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주민들이 향한 곳은 거대한 산.

흙을 쌓아 인공적으로 만든 10미터 높이의 고지대입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슬로프도 만들었으며, 모두 천 3백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제는 편하게 베개를 베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완성되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후쿠로이시는 난카이 해구 거대 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10미터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나토지구는 지진 발생 후 20분이면 최대 2미터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대피소까지 걷는데 20분 이상 걸려,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의 산'이라는 이 인공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하천 보수 공사 과정에서 나온 흙과 돌로 만들었는데요.

주민들은 시를 상대로 이곳에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연습장 등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평소에도 시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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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해일 대피 위해 거대한 산 만들어
    • 입력 2013-10-18 12:51:13
    • 수정2013-10-18 13:00:22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의 한 지자체가 지진해일에 대비해 흙과 돌로 거대한 산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미나토지구.

천 5백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주민들이 향한 곳은 거대한 산.

흙을 쌓아 인공적으로 만든 10미터 높이의 고지대입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슬로프도 만들었으며, 모두 천 3백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제는 편하게 베개를 베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완성되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후쿠로이시는 난카이 해구 거대 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10미터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나토지구는 지진 발생 후 20분이면 최대 2미터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대피소까지 걷는데 20분 이상 걸려,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의 산'이라는 이 인공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하천 보수 공사 과정에서 나온 흙과 돌로 만들었는데요.

주민들은 시를 상대로 이곳에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연습장 등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평소에도 시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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