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병원 응급실·장례식장서 난동…직원 부상

입력 2013.10.18 (19:08) 수정 2013.10.18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릉의 한 의료원에 멧돼지가 나타나 20분 가량 소동을 빚었습니다.

멧돼지를 제압하려던 병원직원은 손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실에 멧돼지 한마리가 뛰어들자, 의료진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물기라도 하려는 듯 간호사를 뒤쫓아 가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원 응급실에 몸집 70kg 정도의 멧돼지가 나타나 이렇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지하의 장례식장까지 내려가 조화 등을 부수며 날뛰다 어린이에게까지 덤벼들었습니다.

이를 막으려던 병원직원은 멧돼지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권용희(목격자) : "관리자 분이 나와서 다 들어가라 위험하니까 애들이 있으니까.. 그분이 혼자 사투를 한거죠"

이 멧돼지는 계속 소란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의 총에 사살됐습니다.

특히 이 멧돼지는 오전 7시, 처음 목격된 이후 30분 이상 인근의 중학교 등 도심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민들이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시간,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멧돼지, 병원 응급실·장례식장서 난동…직원 부상
    • 입력 2013-10-18 19:10:30
    • 수정2013-10-18 19:37:41
    뉴스 7
<앵커 멘트>

강릉의 한 의료원에 멧돼지가 나타나 20분 가량 소동을 빚었습니다.

멧돼지를 제압하려던 병원직원은 손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실에 멧돼지 한마리가 뛰어들자, 의료진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물기라도 하려는 듯 간호사를 뒤쫓아 가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원 응급실에 몸집 70kg 정도의 멧돼지가 나타나 이렇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지하의 장례식장까지 내려가 조화 등을 부수며 날뛰다 어린이에게까지 덤벼들었습니다.

이를 막으려던 병원직원은 멧돼지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권용희(목격자) : "관리자 분이 나와서 다 들어가라 위험하니까 애들이 있으니까.. 그분이 혼자 사투를 한거죠"

이 멧돼지는 계속 소란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의 총에 사살됐습니다.

특히 이 멧돼지는 오전 7시, 처음 목격된 이후 30분 이상 인근의 중학교 등 도심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민들이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시간,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