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로 여주인 기절 시킨 뒤 강도 행각

입력 2013.10.18 (19:18) 수정 2013.10.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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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습적으로 사기 행각 등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손수건에 마취제를 묻혀 범행에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마취제가 뭐고 어떻게 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를 타고 온 50대 남성이 차 수리를 맡기겠다며 정비소로 접근합니다.

현란한 말솜씨로 주인과 친분을 쌓은 이 남성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며 20만 원을 빌려 도주합니다.

<녹취> 사기 피해자 : "그동안 친해진 거죠. 커피를 마시고 대화도 오갔기 때문에 저는 고향 선배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런 식으로 사기와 절도를 25차례 저지른 고모씨, 이 가구점에서는 손수건을 파는 것처럼 들어와 강도짓까지 벌였습니다.

미리 마취제를 묻혀 놓은 손수건을 흔들어 여주인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지갑에서 9만 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담배꽁초에서 DNA를 확보한 경찰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고씨를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이대성(부산 사상경찰서 강력1팀) : "검출된 피의자의 DNA를 통해서 사진을 확보하고 수배 전단 2천 장을 배포한 뒤 시민의 제보가 들어와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와 절도, 사기 혐의로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마취제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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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제로 여주인 기절 시킨 뒤 강도 행각
    • 입력 2013-10-18 19:20:38
    • 수정2013-10-18 1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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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습적으로 사기 행각 등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손수건에 마취제를 묻혀 범행에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마취제가 뭐고 어떻게 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를 타고 온 50대 남성이 차 수리를 맡기겠다며 정비소로 접근합니다.

현란한 말솜씨로 주인과 친분을 쌓은 이 남성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며 20만 원을 빌려 도주합니다.

<녹취> 사기 피해자 : "그동안 친해진 거죠. 커피를 마시고 대화도 오갔기 때문에 저는 고향 선배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런 식으로 사기와 절도를 25차례 저지른 고모씨, 이 가구점에서는 손수건을 파는 것처럼 들어와 강도짓까지 벌였습니다.

미리 마취제를 묻혀 놓은 손수건을 흔들어 여주인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지갑에서 9만 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담배꽁초에서 DNA를 확보한 경찰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고씨를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이대성(부산 사상경찰서 강력1팀) : "검출된 피의자의 DNA를 통해서 사진을 확보하고 수배 전단 2천 장을 배포한 뒤 시민의 제보가 들어와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와 절도, 사기 혐의로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마취제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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