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정부, 방사능 제거 목표 달성 어려워”

입력 2013.10.22 (06:15) 수정 2013.10.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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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주변의 방사능 물질 제거작업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목표치는 달성이 어렵다고 권고했습니다.

야당은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질타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간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상황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재의 제염 작업으로는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1밀리시버트 이하로 낮추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를 단기간에 달성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IAEA는 이어 이런 사실을 후쿠시마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 전원의 피폭선량을 추적 조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렌티호(IAEA 조사단장) : "앞으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관련 문제 등이 새로운 조사 대상이 될 겁니다."

임시국회에서는 원전 오염수가 주변 항만에서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 발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염수가 섞인 항만 내 바닷물을 이틀에 한 번씩 항구 밖으로 흘려보낸다는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아베 총리 : "오염수는 원전 항만 0.3제곱킬로미터안에서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녹취> 다마키(일본 민주당 의원) :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국제사회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도 수입금지같은 약점을 잡히는겁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선 또 기준치의 70배를 넘는 방사성 스트론튬이 섞인 빗물이 넘쳐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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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日 정부, 방사능 제거 목표 달성 어려워”
    • 입력 2013-10-22 06:19:00
    • 수정2013-10-22 0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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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주변의 방사능 물질 제거작업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목표치는 달성이 어렵다고 권고했습니다.

야당은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질타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간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상황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재의 제염 작업으로는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1밀리시버트 이하로 낮추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를 단기간에 달성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IAEA는 이어 이런 사실을 후쿠시마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 전원의 피폭선량을 추적 조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렌티호(IAEA 조사단장) : "앞으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관련 문제 등이 새로운 조사 대상이 될 겁니다."

임시국회에서는 원전 오염수가 주변 항만에서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 발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염수가 섞인 항만 내 바닷물을 이틀에 한 번씩 항구 밖으로 흘려보낸다는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아베 총리 : "오염수는 원전 항만 0.3제곱킬로미터안에서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녹취> 다마키(일본 민주당 의원) :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국제사회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도 수입금지같은 약점을 잡히는겁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선 또 기준치의 70배를 넘는 방사성 스트론튬이 섞인 빗물이 넘쳐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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