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송구하다”

입력 2013.10.22 (06:14) 수정 2013.10.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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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 국정감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선용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전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운것과 관련해 송구스럽다고 했고 김선용 씨는 베트남 골프장 인수와 관련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는 법인계좌만 관리하는 아랍은행과 거래하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서류상회사를 세웠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재국(시공사 대표) : "그 당시 깊이 생각해서 제 이름으로 예금했었어야 하는데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004년 아랍은행에 예치한 돈은 약 100만 달러인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졌던 당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전재국(시공사 대표) : "(유령회사 설립과 동생 및 아버지의 수사가 무관하다?) 네. 우연의 일치인 것이지..."

김선용씨는 베트남 골프장 인수과정에 아버지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재산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한구(새누리당 의원) : "다른 매각했는 사업들의 자금은 어디서 나왔느냐"

<녹취>김선용(코랄리스 인베스트먼트 대표) : "매각대금은 90년대 초중반 증여받은 주식과 부동산 매각 대금으로 이뤄졌고 나머지는 코랄리스 회사 유상증자로 이뤄는데요."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그에 관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 실현 가능성과 세무조사의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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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국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송구하다”
    • 입력 2013-10-22 06:17:08
    • 수정2013-10-22 0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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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 국정감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선용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전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운것과 관련해 송구스럽다고 했고 김선용 씨는 베트남 골프장 인수와 관련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는 법인계좌만 관리하는 아랍은행과 거래하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서류상회사를 세웠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전재국(시공사 대표) : "그 당시 깊이 생각해서 제 이름으로 예금했었어야 하는데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004년 아랍은행에 예치한 돈은 약 100만 달러인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졌던 당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전재국(시공사 대표) : "(유령회사 설립과 동생 및 아버지의 수사가 무관하다?) 네. 우연의 일치인 것이지..."

김선용씨는 베트남 골프장 인수과정에 아버지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재산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한구(새누리당 의원) : "다른 매각했는 사업들의 자금은 어디서 나왔느냐"

<녹취>김선용(코랄리스 인베스트먼트 대표) : "매각대금은 90년대 초중반 증여받은 주식과 부동산 매각 대금으로 이뤄졌고 나머지는 코랄리스 회사 유상증자로 이뤄는데요."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그에 관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 실현 가능성과 세무조사의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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