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김현수, KS서 ‘명예 회복 노린다’

<앵커 멘트>

삼성과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간판 타자 이승엽과 김현수의 부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시즌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과 가을 잔치에 유난히 약한 김현수의 활약에 따라,우승의 향방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타자인 이승엽과 김현수가 가을 야구에서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정규시즌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긴데다,두산과의 맞대결에선 더욱 부진했습니다.

이젠 중심 타선이 아닌 6번 타자로 나서게 되지만,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은 언제나 어려운 상대입니다.

<인터뷰> 김진욱(감독) : "이승엽 선수 워낙 좋은 선수니까,결정적인 순간 맞지 않을수 있도록..."

김현수는 정규시즌에 비해 가을 잔치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부상으로 쓰러지면서,몸상태가 더욱 나쁘지만 삼성에 유난히 강했기에, 삼성에겐 경계 대상입니다.

<인터뷰> 류중일(감독) : "김현수한테 시즌에 많이 맞았습니다.지금 많이 연구했으니까 안 맞도록하겠다."

가을 잔치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벌이는 이승엽과 김현수.

한국시리즈 우승과 명예 회복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