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 26년 만에 최저…더 줄어들 가능성 커

입력 2013.10.25 (06:42) 수정 2013.10.25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에 이사한 국민 숫자가 26년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 매매가 준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에서 이사에 따른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지역인데 지난달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보니 전입은 12%, 전출은 26%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6월 말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고 나서 거래절벽 상태가 왔습니다. 7,8월 매매가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이사 한두 달 전에 계약을 하니까 이 영향으로 9월에 이동이 없었다는 겁니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지난달 전국의 이동 인구는 48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줄었습니다.

26년여 만에 가장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령화 때문에 집을 옮기는 사람이 점점 주는 추세인데다 취득세 감면이 끝나면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준 탓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3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2분기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다시 늘리겠다는 정부의 8.28 부동산 대책도 입법이 늦어지면서 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가 인구 이동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구 이동 26년 만에 최저…더 줄어들 가능성 커
    • 입력 2013-10-25 06:45:06
    • 수정2013-10-25 07:52: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에 이사한 국민 숫자가 26년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 매매가 준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에서 이사에 따른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지역인데 지난달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보니 전입은 12%, 전출은 26%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6월 말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고 나서 거래절벽 상태가 왔습니다. 7,8월 매매가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이사 한두 달 전에 계약을 하니까 이 영향으로 9월에 이동이 없었다는 겁니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지난달 전국의 이동 인구는 48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줄었습니다.

26년여 만에 가장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령화 때문에 집을 옮기는 사람이 점점 주는 추세인데다 취득세 감면이 끝나면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준 탓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3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2분기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다시 늘리겠다는 정부의 8.28 부동산 대책도 입법이 늦어지면서 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가 인구 이동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