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고궁·박물관·미술관 무료 입장

<앵커 멘트>

앞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고궁과 박물관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됩니다.

오늘 발표한 정부의 문화 융성 정책을 김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궁.

이곳을 찾는 관람객 대다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전시회나 공연장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편히, 또 자주 찾기엔 부담이 가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박민영(충남 당진시 우강면 "전시회 같은건 약간 좀 알아야될 것 같고 그냥 가면 좀..."

<인터뷰> 이성녀(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 "10만 원이 넘어가는 티켓이 많아요. 할인을 안하면 조금 부담이 되죠"

이처럼 국민들이 문화에 대해 갖고 있는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고궁과 박물관,미술관을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됩니다.

공연과 영화도 이날은 싸게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문화예술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문화 정책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가 오늘 발표한 문화융성 8대 과제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기존 음악,미술에 무용, 연극 과목을 추가해 학교에서부터 문화와 친숙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어려운 고전을 쉽게 번역하는 등 인문학의 대중화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국민 통합을 위해 아리랑의 날을 제정하고 아리랑 국가 축제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