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vs “총력 투쟁”…여야 공방 연일 격화

입력 2013.10.27 (21:04) 수정 2013.10.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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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도 긴급 의원총회 등을 열며 투쟁 강도를 높였고,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가기관을 동원한 대선개입은 정권 연장 차원의 범죄이며 이 것을 은폐 축소하는 수사나 외압 역시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국민과 야당이 잘못된 것 잘못됐다 지적하면 오히려 대선 불복이라 호통치고 눈을 부릅 뜨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공세를 '대선불복 의도' '국정발목 잡기'로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으로 제시한 5만 5천여건의 게시물 가운데 정치와 무관한 글이 상당수라며 정치공세를 자제하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개입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대선 불복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더욱 고조시킬 걱정스러운 말"

고 박정희 전대통령 추도식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아버지 대통령 각하' 발언은 어버이 수령이란 신격화 호칭과 닮았다고 비난하자 새누리당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현 정부를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종반전에 접어든 국정감사와 신임 감사원장 내정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 공방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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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불복” vs “총력 투쟁”…여야 공방 연일 격화
    • 입력 2013-10-27 21:05:26
    • 수정2013-10-27 2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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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도 긴급 의원총회 등을 열며 투쟁 강도를 높였고,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가기관을 동원한 대선개입은 정권 연장 차원의 범죄이며 이 것을 은폐 축소하는 수사나 외압 역시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국민과 야당이 잘못된 것 잘못됐다 지적하면 오히려 대선 불복이라 호통치고 눈을 부릅 뜨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공세를 '대선불복 의도' '국정발목 잡기'로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으로 제시한 5만 5천여건의 게시물 가운데 정치와 무관한 글이 상당수라며 정치공세를 자제하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개입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대선 불복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더욱 고조시킬 걱정스러운 말"

고 박정희 전대통령 추도식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아버지 대통령 각하' 발언은 어버이 수령이란 신격화 호칭과 닮았다고 비난하자 새누리당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현 정부를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종반전에 접어든 국정감사와 신임 감사원장 내정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 공방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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