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열기 속 야구장 암표 극성

입력 2013.10.27 (21:09) 수정 2013.10.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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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표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이렇다보니 야구장 주변에선 암표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한시간 전...

야구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전 좌석은 매진...

암표상이 표를 구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접근합니다.

<녹취> 암표상 : "삼성 것 찾으세요?"

경기장 후미진 곳에서도 암표거래가 이뤄집니다.

매표소 근처에 서 있자 어김없이 암표상이 다가옵니다.

입장권 가격의 3배 이상을 요구합니다.

<녹취> 암표상 : "테이블석 25만원, 레드석 15만원.. 우리가 가져오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그렇게 받을 수 밖에 없어."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기장으로부터 백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입장권을 주고받기도합니다.

<녹취> 암표상 : "3루, 220블록... 이거 치어리더 바로 앞이에요(어디요?) 치어리더 바로 앞이라고."

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한계를 드러냅니다.

<인터뷰> 양형석(서울 송파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암표상을 단속 하더라도 범칙금이 16만원 밖에 되지 않아 암표상들이 근절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야구팬들이 표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는 순간 경기장안은 사정이 다릅니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야구장 곳곳에는 이렇게 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암표상들이 미리 사둔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입니다.

오늘 경찰에 적발된 암표상은 7명.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선 모두 174명이 암표를 팔다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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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열기 속 야구장 암표 극성
    • 입력 2013-10-27 21:09:34
    • 수정2013-10-27 21: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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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표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이렇다보니 야구장 주변에선 암표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한시간 전...

야구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전 좌석은 매진...

암표상이 표를 구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접근합니다.

<녹취> 암표상 : "삼성 것 찾으세요?"

경기장 후미진 곳에서도 암표거래가 이뤄집니다.

매표소 근처에 서 있자 어김없이 암표상이 다가옵니다.

입장권 가격의 3배 이상을 요구합니다.

<녹취> 암표상 : "테이블석 25만원, 레드석 15만원.. 우리가 가져오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그렇게 받을 수 밖에 없어."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기장으로부터 백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입장권을 주고받기도합니다.

<녹취> 암표상 : "3루, 220블록... 이거 치어리더 바로 앞이에요(어디요?) 치어리더 바로 앞이라고."

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한계를 드러냅니다.

<인터뷰> 양형석(서울 송파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암표상을 단속 하더라도 범칙금이 16만원 밖에 되지 않아 암표상들이 근절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야구팬들이 표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는 순간 경기장안은 사정이 다릅니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야구장 곳곳에는 이렇게 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암표상들이 미리 사둔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입니다.

오늘 경찰에 적발된 암표상은 7명.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선 모두 174명이 암표를 팔다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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