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총기 적발…범죄 악용 현실화

입력 2013.10.28 (11:02) 수정 2013.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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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총기를 제작한 범죄 조직이 영국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맨체스터 경찰이 지역 폭력조직의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시설이 발견됐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방아쇠와 탄창 등 총기 부품들도 압수됐습니다.

불법 탄약 제조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한 영국 경찰은 압수한 총기 부품으로 만든 총이 실제 발사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피터 패이(맨체스터 경찰청장) : “이 새로운 기술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법적인 무기 소지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는 것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한 무정부주의 단체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권총 제작법을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 캐나다에서는 3D 프린터로 소총까지 만들어 발사에 성공한 상황.

3D 프린터는 최근 100만 원대 제품까지 등장해 1인 제조업 시대를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현실화된 겁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권총은 플라스틱 가루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색으로는 적발이 어려워서 각국 보안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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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프린터’ 총기 적발…범죄 악용 현실화
    • 입력 2013-10-28 11:09:05
    • 수정2013-10-28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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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총기를 제작한 범죄 조직이 영국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맨체스터 경찰이 지역 폭력조직의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시설이 발견됐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방아쇠와 탄창 등 총기 부품들도 압수됐습니다.

불법 탄약 제조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한 영국 경찰은 압수한 총기 부품으로 만든 총이 실제 발사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피터 패이(맨체스터 경찰청장) : “이 새로운 기술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법적인 무기 소지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는 것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한 무정부주의 단체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권총 제작법을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 캐나다에서는 3D 프린터로 소총까지 만들어 발사에 성공한 상황.

3D 프린터는 최근 100만 원대 제품까지 등장해 1인 제조업 시대를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현실화된 겁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권총은 플라스틱 가루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색으로는 적발이 어려워서 각국 보안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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