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 ‘정쟁 중단’ 메시지…여야 엇갈린 반응

입력 2013.10.28 (21:02) 수정 2013.10.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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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 총리의 담화는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입법을 도와줘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의 대국민담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정치 현안을 직접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총리를 통해 정부 입장을 소상히 밝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회의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한 대목은 대통령이 그동안 수차례 강조한 입장과 맥을 같이 합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8월26일 대수비) :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민생지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 총리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재판중인 사안이며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는 대통령의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통령이 침묵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과거 정권 때부터 고쳐지지 않은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고치겠다는 대목은 대대적인 사정과 개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정쟁으로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담화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총리의 시국 인식이 한심한 수준이라며 실망스러운 정국 호도용 물타기 담화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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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살리기 ‘정쟁 중단’ 메시지…여야 엇갈린 반응
    • 입력 2013-10-28 21:03:52
    • 수정2013-10-28 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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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 총리의 담화는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입법을 도와줘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의 대국민담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정치 현안을 직접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총리를 통해 정부 입장을 소상히 밝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회의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한 대목은 대통령이 그동안 수차례 강조한 입장과 맥을 같이 합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8월26일 대수비) :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민생지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 총리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재판중인 사안이며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는 대통령의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통령이 침묵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과거 정권 때부터 고쳐지지 않은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고치겠다는 대목은 대대적인 사정과 개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정쟁으로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담화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총리의 시국 인식이 한심한 수준이라며 실망스러운 정국 호도용 물타기 담화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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