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마운드’ 두산, KS 우승에 1승 남았다!

입력 2013.10.28 (21:48) 수정 2013.10.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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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이겨 대망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선발 이재우 등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1회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부상 선수 속출로 선발 라인업이 대거 바뀌었지만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정수빈의 번트 안타에 이어 최준석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맞추는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한 배영수는 2회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반면, 두산 선발 이재우는 5회까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승엽을 비롯해 탈삼진 8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특히 제구력 난조로 맞은 3회 만루위기가 흥미로웠는데요.

스트라이크 하나없이 투 볼로 위기에 몰렸지만 박석민이 오히려 볼에 잇따라 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나 이재우를 도와줬습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지만 삼성 중심타선은 찬스때마다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두산은 핸킨스와 정재훈, 윤명준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삼성 타선에 한 점으로 봉쇄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수비에서도 실책을 하며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였는데요.

2대 0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선두 타자 최형우의 안타와 두산의 만루작전으로 잡은 기회에서 대타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진갑용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한점차로 이긴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대망의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두 팀은 내일 5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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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벽 마운드’ 두산, KS 우승에 1승 남았다!
    • 입력 2013-10-28 21:52:06
    • 수정2013-10-28 2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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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이겨 대망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선발 이재우 등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1회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부상 선수 속출로 선발 라인업이 대거 바뀌었지만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정수빈의 번트 안타에 이어 최준석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맞추는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한 배영수는 2회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반면, 두산 선발 이재우는 5회까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승엽을 비롯해 탈삼진 8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특히 제구력 난조로 맞은 3회 만루위기가 흥미로웠는데요.

스트라이크 하나없이 투 볼로 위기에 몰렸지만 박석민이 오히려 볼에 잇따라 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나 이재우를 도와줬습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지만 삼성 중심타선은 찬스때마다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두산은 핸킨스와 정재훈, 윤명준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삼성 타선에 한 점으로 봉쇄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수비에서도 실책을 하며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였는데요.

2대 0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선두 타자 최형우의 안타와 두산의 만루작전으로 잡은 기회에서 대타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진갑용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한점차로 이긴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대망의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두 팀은 내일 5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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