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급 대형 폭풍 서유럽 강타…피해 속출

입력 2013.10.29 (08:05) 수정 2013.10.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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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위력을 가진 해양성 폭풍이 영국 남부지방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교통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네델란드와 프랑스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과 맞먹는 강력한 해양성 폭풍이 영국 남부지역에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59킬로미터의 강풍 속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런던의 하운슬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가스관이 터지면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켄트주에서는 이동식 주택에 살던 10대 소녀가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숨졌고 운전 중이던 50대 남성은 도로 옆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차를 덮쳐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철로 변 나무들도 선로로 쓰러지면서 영국 남서부 지역의 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고 히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13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켄트주 던지니스 원자력 발전소는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전력선 차단 사고로 30여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런던 도심 공사장에 설치된 기중기가 휘어지면서 정부청사 지붕을 덮쳐 닉 클렉 부총리의 기자회견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네델란드에서도 여성 한 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고 철도와 항공기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지역에서도 4만 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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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급 대형 폭풍 서유럽 강타…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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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0-29 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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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력을 가진 해양성 폭풍이 영국 남부지방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교통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네델란드와 프랑스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케인과 맞먹는 강력한 해양성 폭풍이 영국 남부지역에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59킬로미터의 강풍 속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런던의 하운슬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가스관이 터지면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켄트주에서는 이동식 주택에 살던 10대 소녀가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숨졌고 운전 중이던 50대 남성은 도로 옆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차를 덮쳐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철로 변 나무들도 선로로 쓰러지면서 영국 남서부 지역의 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고 히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13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켄트주 던지니스 원자력 발전소는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전력선 차단 사고로 30여 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런던 도심 공사장에 설치된 기중기가 휘어지면서 정부청사 지붕을 덮쳐 닉 클렉 부총리의 기자회견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네델란드에서도 여성 한 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고 철도와 항공기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지역에서도 4만 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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