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한국어과 ‘인기’…취업률 100% 비결은?

입력 2013.10.30 (06:39) 수정 2013.10.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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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교류가 급증하면서 한국어과가 설치된 중국 대학이 2백 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취업률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그 비결을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기초한국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의 발음을 따라 또박또박 교재 본문을 낭독합니다.

<녹취> "많은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보면서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상황을 가정한 1대1 회화 연습은 학생들의 큰 호응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양창(베이징 제2외대 한국어과 학생) : "처음에는 혼자 공부했어요. 책도 안보고 너무 좋아서 열정만으로 한국어를 자습했어요."

베이징 시내 대학 8곳의 한국어과 학생들은 해마다 연합 학술문화제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도 졸업생 취업률이 수년 째 100%에 육박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진걸(베이징 제2외대 한국어과 주임교수) : "한국의 10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30여 명씩 유학을 보냅니다. 4년 동안 한 학생이 거의 한번 씩 기회가 주어집니다."

중국 교육부 편제상 한국어과가 아직 조선어과로 분류돼 있는 건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중국 대학 2백여 곳의 한국어과 학생 수는 모두 5만여 명.

이들은 한중 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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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 한국어과 ‘인기’…취업률 100% 비결은?
    • 입력 2013-10-30 06:40:49
    • 수정2013-10-30 0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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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교류가 급증하면서 한국어과가 설치된 중국 대학이 2백 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취업률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그 비결을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기초한국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의 발음을 따라 또박또박 교재 본문을 낭독합니다.

<녹취> "많은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보면서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상황을 가정한 1대1 회화 연습은 학생들의 큰 호응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양창(베이징 제2외대 한국어과 학생) : "처음에는 혼자 공부했어요. 책도 안보고 너무 좋아서 열정만으로 한국어를 자습했어요."

베이징 시내 대학 8곳의 한국어과 학생들은 해마다 연합 학술문화제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도 졸업생 취업률이 수년 째 100%에 육박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김진걸(베이징 제2외대 한국어과 주임교수) : "한국의 10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30여 명씩 유학을 보냅니다. 4년 동안 한 학생이 거의 한번 씩 기회가 주어집니다."

중국 교육부 편제상 한국어과가 아직 조선어과로 분류돼 있는 건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중국 대학 2백여 곳의 한국어과 학생 수는 모두 5만여 명.

이들은 한중 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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