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話] “‘돌진 차량’ 위구르인”…독립 요구 테러?

입력 2013.10.30 (00:19) 수정 2013.11.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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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중국에는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자치구가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 이 신장위구르 자치굽니다.

중국 영토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꽤 큰데 이슬람국가를 추구합니다.

당연히 중국 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고 테러도 끊이질 않습니다.

중국의 상징 천안문 광장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한대가 갑자기 자금성 쪽으로 돌진해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행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현장에서 사망한 탑승자들은 모두 신장위구르 주민이었습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는 중국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분리독립 활동이 격렬합니다.

이 밖에도 중국에는 모두 5개의 자치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티베트도 그 중의 하납니다.

티베트 승려들이 자꾸 분신 시위를 하는 것도 바로 독립 운동의 일환입니다.

중국 정부가 분리독립에 대해 워낙 강경한 입장이다보니 시위와 유혈진압, 보복테러의 악순환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허리케인을 방불케하는 초강력 폭풍이 몰아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160km에 육박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159킬로미터의 돌풍이 영국 남부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건물의 간판이 떨어져 나갑니다.

단단하게 고정한 천막도 길가 행인들도 버티지 못합니다.

쓰러진 나무에 가스관이 폭발해 2명이 숨졌고, 운전 중이던 50대 남성은 차를 덮친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덮친 정부청사에선 업무가 중단되고, 도심 60만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녹취> 도로시(정전 피해주민)

허리케인급 위력의 해양성 폭풍이 휩쓸고간 영국 남부와 네덜란드, 프랑스에선 항공기와 기차 운행이 중단돼 출,퇴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영국에서만 4명, 독일에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미국 동부해안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트기류를 타고 서유럽을 관통해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렉스 데드킨(기상학자)

(클로징)26년 만에 닥친 이례적인 대형 폭풍에 고위도 지역인 서유럽국가들은 속수무책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기자 멘트>

영화 쇼생크탈출의 이 장면 기억 하시는지요?

죄수가 벽을 뚫고 탈옥한 뒤 망연자실해하는 교도소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오클라호마의 한 구치소에서 수감자 4명이 마치 영화처럼 탈옥했습니다.

목욕을 하러 샤워실에 들어간 이들, 천장을 통해 배관 통로로 침입했습니다.

이 통로를 기어간 뒤 벽을 부수고 한 방으로 잠입했는데 이곳엔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었습니다.

이 문이 열려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교도관 중 누군가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탈주범들은 주로 마약이나 총기 범죄자들로 4명 중 2명은 하루만에 잡혔고 2명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고질병이 하나 있죠, 바로 '치안 불안'인데 경찰이 그동안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등 나름 애를 쓰긴 썼지만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요즘 폭력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시위가 창궐하고 있는 건데 이보다 더 우려스러운 건 바로 '테러' 가능성입니다.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PCC가, 이른바 '테러 월드컵'을 기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조직원이 천3백 명.

거의 군대 수준의 조직인데 2006년에도 폭동을 일으켜서 2백여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치안 문제에다 경기장 건설 지연 문제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잔치 분위기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국계 여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교포 1.5세인 24살 임다미 씨, 그녀의 우승곡 잠시 듣고 가시죠.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등 원산지의 기록적인 풍작 때문인데 이 아라비카 원두는 무려 11년 전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명 커피전문점들의 커피값, 같이 내려갔을까요?

오늘 커피 사러 가시는 분들, 원두값 한번 물어보시죠.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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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話] “‘돌진 차량’ 위구르인”…독립 요구 테러?
    • 입력 2013-10-30 07:24:44
    • 수정2013-11-08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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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중국에는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자치구가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 이 신장위구르 자치굽니다.

중국 영토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꽤 큰데 이슬람국가를 추구합니다.

당연히 중국 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고 테러도 끊이질 않습니다.

중국의 상징 천안문 광장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한대가 갑자기 자금성 쪽으로 돌진해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행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현장에서 사망한 탑승자들은 모두 신장위구르 주민이었습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는 중국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분리독립 활동이 격렬합니다.

이 밖에도 중국에는 모두 5개의 자치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티베트도 그 중의 하납니다.

티베트 승려들이 자꾸 분신 시위를 하는 것도 바로 독립 운동의 일환입니다.

중국 정부가 분리독립에 대해 워낙 강경한 입장이다보니 시위와 유혈진압, 보복테러의 악순환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허리케인을 방불케하는 초강력 폭풍이 몰아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160km에 육박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159킬로미터의 돌풍이 영국 남부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건물의 간판이 떨어져 나갑니다.

단단하게 고정한 천막도 길가 행인들도 버티지 못합니다.

쓰러진 나무에 가스관이 폭발해 2명이 숨졌고, 운전 중이던 50대 남성은 차를 덮친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덮친 정부청사에선 업무가 중단되고, 도심 60만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녹취> 도로시(정전 피해주민)

허리케인급 위력의 해양성 폭풍이 휩쓸고간 영국 남부와 네덜란드, 프랑스에선 항공기와 기차 운행이 중단돼 출,퇴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영국에서만 4명, 독일에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미국 동부해안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트기류를 타고 서유럽을 관통해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렉스 데드킨(기상학자)

(클로징)26년 만에 닥친 이례적인 대형 폭풍에 고위도 지역인 서유럽국가들은 속수무책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기자 멘트>

영화 쇼생크탈출의 이 장면 기억 하시는지요?

죄수가 벽을 뚫고 탈옥한 뒤 망연자실해하는 교도소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오클라호마의 한 구치소에서 수감자 4명이 마치 영화처럼 탈옥했습니다.

목욕을 하러 샤워실에 들어간 이들, 천장을 통해 배관 통로로 침입했습니다.

이 통로를 기어간 뒤 벽을 부수고 한 방으로 잠입했는데 이곳엔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었습니다.

이 문이 열려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교도관 중 누군가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탈주범들은 주로 마약이나 총기 범죄자들로 4명 중 2명은 하루만에 잡혔고 2명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고질병이 하나 있죠, 바로 '치안 불안'인데 경찰이 그동안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등 나름 애를 쓰긴 썼지만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요즘 폭력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시위가 창궐하고 있는 건데 이보다 더 우려스러운 건 바로 '테러' 가능성입니다.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PCC가, 이른바 '테러 월드컵'을 기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조직원이 천3백 명.

거의 군대 수준의 조직인데 2006년에도 폭동을 일으켜서 2백여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치안 문제에다 경기장 건설 지연 문제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잔치 분위기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국계 여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교포 1.5세인 24살 임다미 씨, 그녀의 우승곡 잠시 듣고 가시죠.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등 원산지의 기록적인 풍작 때문인데 이 아라비카 원두는 무려 11년 전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명 커피전문점들의 커피값, 같이 내려갔을까요?

오늘 커피 사러 가시는 분들, 원두값 한번 물어보시죠.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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