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탈환’ 대규모 실전훈련…中 반발

입력 2013.11.01 (12:10) 수정 2013.11.01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가 오늘부터 센카쿠 탈환 작전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두 나라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언론이 중일 관계가 이미 전쟁 준비 단계로 돌입했다고 표현한 상황,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위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탭니다.

여기에, 일본 자위대가 오늘부터 오키나와에서 대규모 실전 훈련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자위대의 이번 훈련 목표는 센카쿠와 같은 낙도 탈환작전,

해상 자위대의 함포 사격 속에 육상 자위대원이 보트로 섬에 상륙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무려 3만 4천여 명의 육해공 자위대원이 참가합니다.

중국의 반발 수위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해군이 원양훈련을 하고 있는 해역에 일본 자위대 군함과 정찰기가 난입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향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습니다. 중국은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어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센카쿠 탈환’ 대규모 실전훈련…中 반발
    • 입력 2013-11-01 12:12:30
    • 수정2013-11-01 19:14:34
    뉴스 12
<앵커 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가 오늘부터 센카쿠 탈환 작전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두 나라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언론이 중일 관계가 이미 전쟁 준비 단계로 돌입했다고 표현한 상황,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위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탭니다.

여기에, 일본 자위대가 오늘부터 오키나와에서 대규모 실전 훈련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자위대의 이번 훈련 목표는 센카쿠와 같은 낙도 탈환작전,

해상 자위대의 함포 사격 속에 육상 자위대원이 보트로 섬에 상륙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무려 3만 4천여 명의 육해공 자위대원이 참가합니다.

중국의 반발 수위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해군이 원양훈련을 하고 있는 해역에 일본 자위대 군함과 정찰기가 난입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향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습니다. 중국은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어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