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도전…‘환율과 쏠림’ 극복이 과제

입력 2013.11.03 (21:02) 수정 2013.1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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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이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겠죠.

여전히 우리는 일본과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정수영 기자가 우리나라와 일본이 직면한 도전과 과제를 통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일본이 당장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에너지 수입입니다.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이 멈춰 화력발전을 하느라 액화천연가스와 석유 수입이 40%나 는 때문입니다.

이번 경상흑자 감소와 하반기 위협 요소도 에너지 수입입니다.

게다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전기전자 기업의 위세도 약해졌습니다.

무디스사가 소니의 신용등급이 투기적 수준으로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게다가 엔저를 앞세운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일부 한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돈 풀기 중단 시사 이후 내리던 엔화가치가 다시 오른 겁니다.

낮은 엔화 가치에 기대 수출을 늘려왔던 일본에 부담으로 돌아온 겁니다.

이같은 상황은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해온 우리 기업들에겐 긍정적입니다.

문제는 삼성과 현대차를 쏠림 현상 등 우리 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인데 4대 그룹을 빼면 매출 천원 당 수익이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보다 10% 떨어졌습니다.

또 스마트폰과 자동차 이후를 책임질 뚜렷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신흥국에서 들어오는 자금으로 절상중인 원화도 위협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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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한 도전…‘환율과 쏠림’ 극복이 과제
    • 입력 2013-11-03 21:03:43
    • 수정2013-11-03 22:19:54
    뉴스 9
<앵커 멘트>

하지만, 이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겠죠.

여전히 우리는 일본과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정수영 기자가 우리나라와 일본이 직면한 도전과 과제를 통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일본이 당장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에너지 수입입니다.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이 멈춰 화력발전을 하느라 액화천연가스와 석유 수입이 40%나 는 때문입니다.

이번 경상흑자 감소와 하반기 위협 요소도 에너지 수입입니다.

게다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전기전자 기업의 위세도 약해졌습니다.

무디스사가 소니의 신용등급이 투기적 수준으로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게다가 엔저를 앞세운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일부 한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돈 풀기 중단 시사 이후 내리던 엔화가치가 다시 오른 겁니다.

낮은 엔화 가치에 기대 수출을 늘려왔던 일본에 부담으로 돌아온 겁니다.

이같은 상황은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해온 우리 기업들에겐 긍정적입니다.

문제는 삼성과 현대차를 쏠림 현상 등 우리 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인데 4대 그룹을 빼면 매출 천원 당 수익이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보다 10% 떨어졌습니다.

또 스마트폰과 자동차 이후를 책임질 뚜렷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신흥국에서 들어오는 자금으로 절상중인 원화도 위협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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