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간호사 인력 부족…진료 공백 심각
입력 2013.11.06 (06:16)
수정 2013.11.06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농어촌 지역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져 대도시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환자실을 운영하지 못하거나 병상을 비워둔 채로 환자를 받지 못하는 등 진료 공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의료원,
노인 환자들이 늘어나 지난해 병상 50여 개를 늘렸지만, 새 병상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간호사가 정원에서 20명이나 부족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천안의료원장) : "많은 분들이 입원문의도 하고 있지만, 현재 간호인력이 부족해서 전 병상을 오픈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 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일반 병동으로 바꿨습니다.
간호사가 계속 빠져나가 중환자실 법정 간호인력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하(농촌 중소병원 관리이사) : "급여수준도 그렇고, 그러니까 모두 다 시골로 안 오고 대부분 서울이나 경기도로 다 떠나고 하는 거죠."
이러다 보니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촌병원 근무 간호사 : "16시간 이상도 근무할 때 있고, 밤에 이브닝(야근)을 하고 자고 나와서 아침에 데이(주간)근무를 할 때가 있거든요."
대책이 없다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최상철(천안시 성정동) : "돈 있는 사람은 대학 병원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서민들은 이런 병원을 이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농어촌 근무 간호사들의 벽지수당을 늘리거나, 공중보건의처럼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법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농어촌 지역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져 대도시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환자실을 운영하지 못하거나 병상을 비워둔 채로 환자를 받지 못하는 등 진료 공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의료원,
노인 환자들이 늘어나 지난해 병상 50여 개를 늘렸지만, 새 병상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간호사가 정원에서 20명이나 부족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천안의료원장) : "많은 분들이 입원문의도 하고 있지만, 현재 간호인력이 부족해서 전 병상을 오픈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 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일반 병동으로 바꿨습니다.
간호사가 계속 빠져나가 중환자실 법정 간호인력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하(농촌 중소병원 관리이사) : "급여수준도 그렇고, 그러니까 모두 다 시골로 안 오고 대부분 서울이나 경기도로 다 떠나고 하는 거죠."
이러다 보니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촌병원 근무 간호사 : "16시간 이상도 근무할 때 있고, 밤에 이브닝(야근)을 하고 자고 나와서 아침에 데이(주간)근무를 할 때가 있거든요."
대책이 없다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최상철(천안시 성정동) : "돈 있는 사람은 대학 병원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서민들은 이런 병원을 이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농어촌 근무 간호사들의 벽지수당을 늘리거나, 공중보건의처럼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법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어촌 간호사 인력 부족…진료 공백 심각
-
- 입력 2013-11-06 06:24:32
- 수정2013-11-06 09:07:46

<앵커 멘트>
농어촌 지역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져 대도시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환자실을 운영하지 못하거나 병상을 비워둔 채로 환자를 받지 못하는 등 진료 공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의료원,
노인 환자들이 늘어나 지난해 병상 50여 개를 늘렸지만, 새 병상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간호사가 정원에서 20명이나 부족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천안의료원장) : "많은 분들이 입원문의도 하고 있지만, 현재 간호인력이 부족해서 전 병상을 오픈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 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일반 병동으로 바꿨습니다.
간호사가 계속 빠져나가 중환자실 법정 간호인력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하(농촌 중소병원 관리이사) : "급여수준도 그렇고, 그러니까 모두 다 시골로 안 오고 대부분 서울이나 경기도로 다 떠나고 하는 거죠."
이러다 보니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촌병원 근무 간호사 : "16시간 이상도 근무할 때 있고, 밤에 이브닝(야근)을 하고 자고 나와서 아침에 데이(주간)근무를 할 때가 있거든요."
대책이 없다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최상철(천안시 성정동) : "돈 있는 사람은 대학 병원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서민들은 이런 병원을 이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농어촌 근무 간호사들의 벽지수당을 늘리거나, 공중보건의처럼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법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농어촌 지역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져 대도시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환자실을 운영하지 못하거나 병상을 비워둔 채로 환자를 받지 못하는 등 진료 공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한 의료원,
노인 환자들이 늘어나 지난해 병상 50여 개를 늘렸지만, 새 병상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간호사가 정원에서 20명이나 부족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인터뷰> 허종일(충남 천안의료원장) : "많은 분들이 입원문의도 하고 있지만, 현재 간호인력이 부족해서 전 병상을 오픈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 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일반 병동으로 바꿨습니다.
간호사가 계속 빠져나가 중환자실 법정 간호인력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하(농촌 중소병원 관리이사) : "급여수준도 그렇고, 그러니까 모두 다 시골로 안 오고 대부분 서울이나 경기도로 다 떠나고 하는 거죠."
이러다 보니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촌병원 근무 간호사 : "16시간 이상도 근무할 때 있고, 밤에 이브닝(야근)을 하고 자고 나와서 아침에 데이(주간)근무를 할 때가 있거든요."
대책이 없다면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최상철(천안시 성정동) : "돈 있는 사람은 대학 병원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서민들은 이런 병원을 이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농어촌 근무 간호사들의 벽지수당을 늘리거나, 공중보건의처럼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법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
-
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김빛이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