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호텔·백화점서 식재료 허위 표기 잇따라

입력 2013.11.06 (07:33) 수정 2013.11.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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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선 유명 호텔과 백화점의 레스토랑이 음식 재료를 속여온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호텔 사장이 사임까지 했는데, 조사할수록 식재료 허위 표시한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신주쿠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이곳 중국 음식점에서 값싼 수입새우를 고급 참새우로 표기해 팔다 적발됐습니다.

이 백화점은 전국 6개 지점에서 해산물과 고기 등 62개 메뉴에 쓰인 식재료를 허위표기 해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마스야마(다카시마야백화점 상무) : " 고객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큐 오사카 호텔 그룹은 계열사 수십 개의 호텔에서 7년간이나 음식재료를 속여온 것이 발각돼 사장이 사임했습니다.

고급 식재료 뿐 아니라 시판 쥬스나 빵을 호텔에서 만들었다고 속여 판매했습니다.

호텔 측은 고의적인게 아니라 담당자들의 실수라고 변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고급호텔이 속였다니 유감입니다."

유명 호텔인 오사카의 리츠칼튼 호텔도 메뉴를 허위표기했다 적발된 상황.

일본에선 장기불황으로 가격을 올리기 힘든 음식점들이 저렴한 재료로 원가를 낮추려다가 일어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식재료를 허위표기한 회사는 문을 닫도록 엄격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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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유명 호텔·백화점서 식재료 허위 표기 잇따라
    • 입력 2013-11-06 07:38:51
    • 수정2013-11-06 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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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선 유명 호텔과 백화점의 레스토랑이 음식 재료를 속여온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호텔 사장이 사임까지 했는데, 조사할수록 식재료 허위 표시한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신주쿠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이곳 중국 음식점에서 값싼 수입새우를 고급 참새우로 표기해 팔다 적발됐습니다.

이 백화점은 전국 6개 지점에서 해산물과 고기 등 62개 메뉴에 쓰인 식재료를 허위표기 해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마스야마(다카시마야백화점 상무) : " 고객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큐 오사카 호텔 그룹은 계열사 수십 개의 호텔에서 7년간이나 음식재료를 속여온 것이 발각돼 사장이 사임했습니다.

고급 식재료 뿐 아니라 시판 쥬스나 빵을 호텔에서 만들었다고 속여 판매했습니다.

호텔 측은 고의적인게 아니라 담당자들의 실수라고 변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고급호텔이 속였다니 유감입니다."

유명 호텔인 오사카의 리츠칼튼 호텔도 메뉴를 허위표기했다 적발된 상황.

일본에선 장기불황으로 가격을 올리기 힘든 음식점들이 저렴한 재료로 원가를 낮추려다가 일어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식재료를 허위표기한 회사는 문을 닫도록 엄격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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