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마취제로 문신…인체에 치명적
입력 2013.11.07 (19:13)
수정 2013.11.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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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피부관리 업소에서 음성적으로 눈썹 문신 등이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중국산 가짜 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관리 업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관리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한 켠에서 '바르는 마취제'가 나옵니다.
겉모양은 미국산 제품으로 보이지만 중국산 가짜 마취제입니다.
이 마취제를 이용해 눈썹과 입술에 문신을 해주는 불법시술을 해 온 겁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해 전국 3천여개의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로 38살 박 모씨를 입건하고, 가짜 마취제를 이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미용실 6곳을 함께 적발했습니다.
가짜 마취제는 국제택배나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공급된 가짜 마취제는 3만 7천여 개, 챙긴 돈은 7억 4천만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마취제는 일부 제품은 제대로 포장조차 되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녹취> 김 모씨(마취제 부작용 피해자) : "멍같이 입술이 푸르뎅뎅하게 되고... 부은 게 빠지면서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그랬거든요"
전문의의 처방없이 이같은 가짜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가톨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국소마취제의 부작용을 발생하였을 때 즉 의식을 잃는다거나 발작을한다거나 심정지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이용한 불법 시술이 전국적으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여성 피부관리 업소에서 음성적으로 눈썹 문신 등이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중국산 가짜 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관리 업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관리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한 켠에서 '바르는 마취제'가 나옵니다.
겉모양은 미국산 제품으로 보이지만 중국산 가짜 마취제입니다.
이 마취제를 이용해 눈썹과 입술에 문신을 해주는 불법시술을 해 온 겁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해 전국 3천여개의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로 38살 박 모씨를 입건하고, 가짜 마취제를 이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미용실 6곳을 함께 적발했습니다.
가짜 마취제는 국제택배나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공급된 가짜 마취제는 3만 7천여 개, 챙긴 돈은 7억 4천만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마취제는 일부 제품은 제대로 포장조차 되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녹취> 김 모씨(마취제 부작용 피해자) : "멍같이 입술이 푸르뎅뎅하게 되고... 부은 게 빠지면서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그랬거든요"
전문의의 처방없이 이같은 가짜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가톨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국소마취제의 부작용을 발생하였을 때 즉 의식을 잃는다거나 발작을한다거나 심정지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이용한 불법 시술이 전국적으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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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가짜 마취제로 문신…인체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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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7 19:15:27
- 수정2013-11-08 07:57:53
<앵커 멘트>
여성 피부관리 업소에서 음성적으로 눈썹 문신 등이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중국산 가짜 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관리 업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관리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한 켠에서 '바르는 마취제'가 나옵니다.
겉모양은 미국산 제품으로 보이지만 중국산 가짜 마취제입니다.
이 마취제를 이용해 눈썹과 입술에 문신을 해주는 불법시술을 해 온 겁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해 전국 3천여개의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로 38살 박 모씨를 입건하고, 가짜 마취제를 이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미용실 6곳을 함께 적발했습니다.
가짜 마취제는 국제택배나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공급된 가짜 마취제는 3만 7천여 개, 챙긴 돈은 7억 4천만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마취제는 일부 제품은 제대로 포장조차 되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녹취> 김 모씨(마취제 부작용 피해자) : "멍같이 입술이 푸르뎅뎅하게 되고... 부은 게 빠지면서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그랬거든요"
전문의의 처방없이 이같은 가짜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가톨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국소마취제의 부작용을 발생하였을 때 즉 의식을 잃는다거나 발작을한다거나 심정지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이용한 불법 시술이 전국적으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여성 피부관리 업소에서 음성적으로 눈썹 문신 등이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중국산 가짜 마취제를 사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관리 업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관리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한 켠에서 '바르는 마취제'가 나옵니다.
겉모양은 미국산 제품으로 보이지만 중국산 가짜 마취제입니다.
이 마취제를 이용해 눈썹과 입술에 문신을 해주는 불법시술을 해 온 겁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해 전국 3천여개의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로 38살 박 모씨를 입건하고, 가짜 마취제를 이용해 불법 시술을 해 온 피부미용실 6곳을 함께 적발했습니다.
가짜 마취제는 국제택배나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공급된 가짜 마취제는 3만 7천여 개, 챙긴 돈은 7억 4천만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마취제는 일부 제품은 제대로 포장조차 되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녹취> 김 모씨(마취제 부작용 피해자) : "멍같이 입술이 푸르뎅뎅하게 되고... 부은 게 빠지면서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그랬거든요"
전문의의 처방없이 이같은 가짜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가톨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국소마취제의 부작용을 발생하였을 때 즉 의식을 잃는다거나 발작을한다거나 심정지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마취제를 이용한 불법 시술이 전국적으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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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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