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반발 격화…“대통령 입장 밝혀야”

입력 2013.11.09 (06:28) 수정 2013.11.09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은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와 관련해 저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죄하라! 사죄하라!"

통합진보당은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해 더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 탄압을 넘어 민주 세력에 대한 탄압이라며 대통령이 현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병윤(통합진보당 원내대표) : "좀 더 나아가면 야당에 대한 탄압이요, 민주개혁 세력에 대한 탄압이자, 더 나가서는 민주 국민에 대한 탄압입니다."

당직자와 당원 2백여 명은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과 한 시간 동안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안돼!"

통합진보당은 지도부 단식 농성과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변호인단을 꾸려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압의 끝은 국민 모두에게 갈 것이고, 민주당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지만, 내부적으로 일부 강경파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종북 세력을 국회에 들여온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진당 반발 격화…“대통령 입장 밝혀야”
    • 입력 2013-11-09 09:31:48
    • 수정2013-11-09 11:06: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은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와 관련해 저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죄하라! 사죄하라!"

통합진보당은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해 더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 탄압을 넘어 민주 세력에 대한 탄압이라며 대통령이 현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병윤(통합진보당 원내대표) : "좀 더 나아가면 야당에 대한 탄압이요, 민주개혁 세력에 대한 탄압이자, 더 나가서는 민주 국민에 대한 탄압입니다."

당직자와 당원 2백여 명은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과 한 시간 동안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안돼!"

통합진보당은 지도부 단식 농성과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변호인단을 꾸려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압의 끝은 국민 모두에게 갈 것이고, 민주당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지만, 내부적으로 일부 강경파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종북 세력을 국회에 들여온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