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판다 첫 자연 방사…중국인 관심 고조

입력 2013.11.11 (06:38) 수정 2013.11.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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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동물 판다는 중국인들이 국보로 여기는 동물인데요

최근 암컷 판다 한 마리가 처음으로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야생 생활에 적응하고 개체수를 늘릴 수 있을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살된 암컷 판다 장샹이 우리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모든 것이 낯선 듯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더니 어느새 총총걸음으로 수풀 속으로 사라집니다.

스촨 판다 보호 구역에서 태어난 장샹은 지난 2년동안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쳤고 암컷 판다로는 처음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판다 복장에 판다 냄새까지 풍기며 장샹의 훈련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황옌(판다보호연구센터 부주임) : "판다는 냄새에 민감해 인간의 냄새를 알기 때문에 판다 분비물을 옷에 뿌렸습니다."

장샹이 1년 전 최초로 방사된 수컷 타오타오와 만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 거립니다.

370마리에 불과한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이번 방사의 주된 목적입니다.

<인터뷰> 왕훙(베이징 시민) : "그들이 하루 빨리 가족이 돼서 아기를 낳고 판다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판다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영 CCTV 는 장샹의 일거수 일투족을 특집 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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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 판다 첫 자연 방사…중국인 관심 고조
    • 입력 2013-11-11 06:48:13
    • 수정2013-11-11 07: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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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동물 판다는 중국인들이 국보로 여기는 동물인데요

최근 암컷 판다 한 마리가 처음으로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야생 생활에 적응하고 개체수를 늘릴 수 있을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살된 암컷 판다 장샹이 우리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모든 것이 낯선 듯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더니 어느새 총총걸음으로 수풀 속으로 사라집니다.

스촨 판다 보호 구역에서 태어난 장샹은 지난 2년동안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쳤고 암컷 판다로는 처음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판다 복장에 판다 냄새까지 풍기며 장샹의 훈련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황옌(판다보호연구센터 부주임) : "판다는 냄새에 민감해 인간의 냄새를 알기 때문에 판다 분비물을 옷에 뿌렸습니다."

장샹이 1년 전 최초로 방사된 수컷 타오타오와 만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 거립니다.

370마리에 불과한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이번 방사의 주된 목적입니다.

<인터뷰> 왕훙(베이징 시민) : "그들이 하루 빨리 가족이 돼서 아기를 낳고 판다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판다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영 CCTV 는 장샹의 일거수 일투족을 특집 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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