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與 충청권 “인구비 따라 국회의석 조정해야”

입력 2013.11.12 (21:26) 수정 2013.11.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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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십니다.

정부부처가 이전하면서 충청권 전체 인구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충청권 인구는 526만여 명. 호남권보다 만 7천여 명 더 많습니다.

지난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처음 앞선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추센데요, 그런데 현재 국회의원은 호남권 30명, 충청권 25명으로 충청권이 5명 적습니다.

이러다 보니 인구변화에 맞게 국회의원 의석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10여 명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입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인구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형평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의석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성효(새누리당 의원) : "선거구당 평균인구 수를 비교해봐도 충청지역이 과소 대표되어 표의 등가성 원칙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것은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차별입니다."

충청권 인구증가율이 높아 다른 권역과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인 만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 전에 선거구 조정과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물론 현행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개특위의 조속한 구성과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도 현행 국회의원 의석수가 대의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의석수 조정을 원내지도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들 외에 일부 타지역 의원까지 의석수 조정을 촉구하고 있어서 공론화까지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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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與 충청권 “인구비 따라 국회의석 조정해야”
    • 입력 2013-11-12 21:27:08
    • 수정2013-11-12 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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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십니다.

정부부처가 이전하면서 충청권 전체 인구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충청권 인구는 526만여 명. 호남권보다 만 7천여 명 더 많습니다.

지난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처음 앞선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추센데요, 그런데 현재 국회의원은 호남권 30명, 충청권 25명으로 충청권이 5명 적습니다.

이러다 보니 인구변화에 맞게 국회의원 의석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10여 명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입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인구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형평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의석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성효(새누리당 의원) : "선거구당 평균인구 수를 비교해봐도 충청지역이 과소 대표되어 표의 등가성 원칙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것은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차별입니다."

충청권 인구증가율이 높아 다른 권역과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인 만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 전에 선거구 조정과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물론 현행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개특위의 조속한 구성과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도 현행 국회의원 의석수가 대의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의석수 조정을 원내지도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들 외에 일부 타지역 의원까지 의석수 조정을 촉구하고 있어서 공론화까지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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