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18기 3중전회 폐막…‘국가안전위’ 창설

입력 2013.11.12 (21:42) 수정 2013.1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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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국가안전위원회 창설 등 향후 10년간의 정책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흘간 비공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선 다방면의 개혁 개방 방안을 담은 강령성 문건이 채택됐습니다.

우선 미국 국가안보회의보다 더 막강한 힘을 갖는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G2 국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일본과의 영토 갈등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중국의 꿈을 실현해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며 전면적인 개혁을 더욱 심화시켜야 합니다."

토지 개혁을 추진해 농민들에게 재산권을 부여하고, 정부가 아닌 시장이 자원 배분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공직자 부패를 척결할 제도적 방안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3중전회를 통해 중국의 개혁 작업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장시시엔(중국 공산당중앙당교 교수) : "중국 인민이 원하는 무엇이든 개혁을 해야 합니다. 인민은 수입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을 원합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번 3중전회에서 기득권층의 저항을 부를 수 있는 획기적 수준의 개혁보다는 안정속의 변화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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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제18기 3중전회 폐막…‘국가안전위’ 창설
    • 입력 2013-11-12 21:42:51
    • 수정2013-11-12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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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국가안전위원회 창설 등 향후 10년간의 정책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흘간 비공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선 다방면의 개혁 개방 방안을 담은 강령성 문건이 채택됐습니다.

우선 미국 국가안보회의보다 더 막강한 힘을 갖는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G2 국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일본과의 영토 갈등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중국의 꿈을 실현해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며 전면적인 개혁을 더욱 심화시켜야 합니다."

토지 개혁을 추진해 농민들에게 재산권을 부여하고, 정부가 아닌 시장이 자원 배분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공직자 부패를 척결할 제도적 방안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3중전회를 통해 중국의 개혁 작업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장시시엔(중국 공산당중앙당교 교수) : "중국 인민이 원하는 무엇이든 개혁을 해야 합니다. 인민은 수입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을 원합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번 3중전회에서 기득권층의 저항을 부를 수 있는 획기적 수준의 개혁보다는 안정속의 변화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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