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서 파업 의류노동자-경찰 ‘충돌’…50명 부상

입력 2013.11.13 (19:18) 수정 2013.11.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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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글라데시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파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에 동참한 의류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한 의류 공단,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 수천 명이 도로를 점거한 채 돌을 던집니다.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노동자들은 월 최저 임금을 현재 39달러에서 66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르나 베굼(의류 노동자) : “현재 월급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살 권리도 없나요?”

사용자 측은 그러나 월 최저임금 55달러 인상안을 제시해 임금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협상은 지난 4월 의류공장 건물 붕괴로 노동자 천백여 명이 숨진 뒤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나흘째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야권은 내년 1월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현 정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일부터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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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서 파업 의류노동자-경찰 ‘충돌’…50명 부상
    • 입력 2013-11-13 19:19:42
    • 수정2013-11-13 1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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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글라데시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파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에 동참한 의류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한 의류 공단,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 수천 명이 도로를 점거한 채 돌을 던집니다.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노동자들은 월 최저 임금을 현재 39달러에서 66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르나 베굼(의류 노동자) : “현재 월급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살 권리도 없나요?”

사용자 측은 그러나 월 최저임금 55달러 인상안을 제시해 임금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협상은 지난 4월 의류공장 건물 붕괴로 노동자 천백여 명이 숨진 뒤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나흘째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야권은 내년 1월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현 정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일부터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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