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신설 거대권력 ‘국가안전위’ 띄우기

입력 2013.11.15 (06:20) 수정 2013.11.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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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지도부가 최근의 공산당 3중전회에서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키로 한 가운데, 관영매체들이 이 거대한 신설 조직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중국 대내외의 경계와 우려를 일축하기 위한 포석이겠죠.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민해방군은 물론 무장경찰과 공안까지 총괄하는 거대 기구.

나흘간의 공산당 행사를 통해 신설이 결정된 국가안전위원회는 중국 전역에 지방조직까지 갖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분열주의자 등에 의한 테러나 사회 불안에 효율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명분입니다.

특히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전문가 그룹을 인용해 국가안전위원회가 꼭 필요한 시기에 가장 적절한 기구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녹취>까오주꾸이(中중앙당교 전략연구소장) : "국내외 환경 모든 면에서 중국의 안전이 위협에 직면해 새로운 기구가 시급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총책임자가 되는 만큼 중국내 시민운동까지 거센 압력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 모두 유사한 조직이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녹취>친강(中 외교부 대변인) : "(안전위 창설에 따라) 테러리스트나,분열주의자,사이비종교인들은 분명 긴장할 것입니다."

공산당 중앙의 직속기구가 될 이 국가안전위원회를 통해서 시진핑 주석은 효율적인 통치는 물론 권력 기반도 한층 더 공고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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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도부, 신설 거대권력 ‘국가안전위’ 띄우기
    • 입력 2013-11-15 06:22:37
    • 수정2013-11-15 07: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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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지도부가 최근의 공산당 3중전회에서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키로 한 가운데, 관영매체들이 이 거대한 신설 조직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중국 대내외의 경계와 우려를 일축하기 위한 포석이겠죠.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민해방군은 물론 무장경찰과 공안까지 총괄하는 거대 기구.

나흘간의 공산당 행사를 통해 신설이 결정된 국가안전위원회는 중국 전역에 지방조직까지 갖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분열주의자 등에 의한 테러나 사회 불안에 효율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명분입니다.

특히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전문가 그룹을 인용해 국가안전위원회가 꼭 필요한 시기에 가장 적절한 기구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녹취>까오주꾸이(中중앙당교 전략연구소장) : "국내외 환경 모든 면에서 중국의 안전이 위협에 직면해 새로운 기구가 시급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총책임자가 되는 만큼 중국내 시민운동까지 거센 압력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 모두 유사한 조직이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녹취>친강(中 외교부 대변인) : "(안전위 창설에 따라) 테러리스트나,분열주의자,사이비종교인들은 분명 긴장할 것입니다."

공산당 중앙의 직속기구가 될 이 국가안전위원회를 통해서 시진핑 주석은 효율적인 통치는 물론 권력 기반도 한층 더 공고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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