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사흘 연속 ‘화해’ 제스처…아베 본심은?

입력 2013.11.15 (21:14) 수정 2013.11.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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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관계가 좀처럼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과는 정상회담 한 번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협력위원회 등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양국 정치권 인사들이 이미 만났거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올해 안에 정상회담을 하자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는데요,

그런데, 때마침 일본의 한 주간지는 아베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과연 일본의 본심이 무엇인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두 나라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 일본 아베 총리가 두 나라 정치, 경제인 모임에 깜짝 참석해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연내 한일정상회담을 강하게 희망한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은 발언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연대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부쩍 가까워진 한중관계를 감안한듯한 말입니다.

이 자리엔 박근혜 대통령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메시지) : "두 나라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연 사흘 한국인사를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과의 화해 제스처로 외교가는 해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보수 주간지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아베 총리가 한국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측근들은 경제 제재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일부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일부 행사에 불참한 채 성명을 발표했고 일본 정부는 잘못된 보도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그 기사는)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본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냉정하게 대응하고 싶습니다." 박재우(도쿄) "우리 정부는 정상 간 건설적 논의가 가능한 분위기는 아직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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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1-15 2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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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가 좀처럼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과는 정상회담 한 번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협력위원회 등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양국 정치권 인사들이 이미 만났거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올해 안에 정상회담을 하자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는데요,

그런데, 때마침 일본의 한 주간지는 아베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과연 일본의 본심이 무엇인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두 나라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 일본 아베 총리가 두 나라 정치, 경제인 모임에 깜짝 참석해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연내 한일정상회담을 강하게 희망한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은 발언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연대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부쩍 가까워진 한중관계를 감안한듯한 말입니다.

이 자리엔 박근혜 대통령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메시지) : "두 나라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연 사흘 한국인사를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과의 화해 제스처로 외교가는 해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보수 주간지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아베 총리가 한국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측근들은 경제 제재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일부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일부 행사에 불참한 채 성명을 발표했고 일본 정부는 잘못된 보도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그 기사는)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본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냉정하게 대응하고 싶습니다." 박재우(도쿄) "우리 정부는 정상 간 건설적 논의가 가능한 분위기는 아직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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