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셈학원 건물서 화재

입력 2001.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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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도 안양에서 아찔한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70여 명의 어린이가 공부중이던 한 속셈학원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질서있는 초동조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3층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상가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쉴새없이 유독가스가 뿜어져나옵니다.
방학을 맞아 3층 속셈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학원생과 학부모 70여 명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인터뷰: 빨리 좀 사다리 좀 보내줘요. 애들이 있잖아, 애들이...
⊙기자: 연기가 계단까지 가득 차 탈출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위로 올라갈 수 없어?
⊙인터뷰: 갈 수 있는데 계단에 산소가 없어서 안 돼요.
⊙인터뷰: 연기가 찼어?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어난 불은 1층 2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뒤에도 놀란 가슴을 좀처럼 달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옥상문이 열려있어 탈출이 쉬웠고 학원 관계자들이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끝까지 독려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침착한 초동조치가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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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셈학원 건물서 화재
    • 입력 2001-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경기도 안양에서 아찔한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70여 명의 어린이가 공부중이던 한 속셈학원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질서있는 초동조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3층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상가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쉴새없이 유독가스가 뿜어져나옵니다. 방학을 맞아 3층 속셈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학원생과 학부모 70여 명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인터뷰: 빨리 좀 사다리 좀 보내줘요. 애들이 있잖아, 애들이... ⊙기자: 연기가 계단까지 가득 차 탈출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위로 올라갈 수 없어? ⊙인터뷰: 갈 수 있는데 계단에 산소가 없어서 안 돼요. ⊙인터뷰: 연기가 찼어?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어난 불은 1층 2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뒤에도 놀란 가슴을 좀처럼 달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옥상문이 열려있어 탈출이 쉬웠고 학원 관계자들이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끝까지 독려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침착한 초동조치가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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