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부른 송년회

입력 2001.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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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술자리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송년회식을 마친 한 직장인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취재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벤처회사 직원들이 어젯밤 12층 건물의 11층 식당에서 송년회식을 했습니다.
밤 9시 반쯤 회식을 마친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떴지만 29살 김 모씨는 취한 모습으로 뒤늦게 식당을 나갔습니다.
⊙식당 주인: 몸을 못 가눌 정도... 일어났을 때 조금 제대로 걸어갔는데...
⊙기자: 어찌된 일인지 김 씨는 바로 위층의 빌딩 옥상으로 올라갔고 잠시 후 12층 아래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빌딩 상인: 저기 줄이 밑에까지 있는 줄 알고 저걸 타고 내려왔나 봐요. 내려오다가 턱 떨어진거죠.
⊙기자: 주위 사람들은 술이 약한 김 씨가 송년분위기에 휩싸여 과음을 한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 술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기자: 경찰은 김 씨가 출구를 잘 못 찾아 옥상을 올라간 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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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부른 송년회
    • 입력 2001-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연말 술자리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송년회식을 마친 한 직장인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취재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벤처회사 직원들이 어젯밤 12층 건물의 11층 식당에서 송년회식을 했습니다. 밤 9시 반쯤 회식을 마친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떴지만 29살 김 모씨는 취한 모습으로 뒤늦게 식당을 나갔습니다. ⊙식당 주인: 몸을 못 가눌 정도... 일어났을 때 조금 제대로 걸어갔는데... ⊙기자: 어찌된 일인지 김 씨는 바로 위층의 빌딩 옥상으로 올라갔고 잠시 후 12층 아래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빌딩 상인: 저기 줄이 밑에까지 있는 줄 알고 저걸 타고 내려왔나 봐요. 내려오다가 턱 떨어진거죠. ⊙기자: 주위 사람들은 술이 약한 김 씨가 송년분위기에 휩싸여 과음을 한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 술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기자: 경찰은 김 씨가 출구를 잘 못 찾아 옥상을 올라간 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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