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밀수 비아그라 판매한 약사 10명 구속

⊙앵커: 중국산 가짜비아그라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가짜 비아그라를 처방전없이 판매한 약사와 제약사 영업사원 등 10명이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몰래 반입된 가짜 비아그라입니다.
제품 형태와 글씨, 색깔까지 진품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가짜 비아그라 제품은 이렇게 정품과 모양과 형태가 거의 비슷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검찰은 의사 처방전도 없이 같은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약사 5명과 제약사 영업사원 등 10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적발된 약사들은 중국 현지에서 한 정에 8, 900원씩 하는 비아그라를 2만원에 무려 2만정이나 팔아왔습니다.
시가로 3억원이 넘습니다.
⊙유혁상(서울지검 검사): 소량의 가짜 의약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단속 결과는 중대형 약국을 가릴 것 없이 가짜 의약품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기자: 제약업체측은 의사처방없는 마구잡이식 복용은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합니다.
⊙정승혜(한국화이자 홍보이사):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병력에 따라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자: 위험약품이 강한 남성이라는 신기루로 남몰래 남성들을 유혹하며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