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만점 청국장

입력 2001.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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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 잘 드십니까? 최근 청국장에서 변비나 중풍,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국시대에 이미 먹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청국장은 발효과정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나지만 발효과정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물질들이 생깁니다.
청국장의 발효균은 콩을 푹 삶아 온도를 40도 정도 유지시키면 자연스럽게 달라붙습니다.
청국장을 발효시키는 바실러스균입니다.
이 균은 유산균과 같이 우리 몸속에서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균은 청국장 1g에 10억마리가 들어 있고 위에서 잘 죽지 않아 70% 이상 살아서 장까지 내려갑니다.
호서대 김한복 교수 연구팀은 심한 변비환자에게 청국장 가루를 하루 3g씩 복용시킨 결과 3주 뒤에 91%가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실러스균은 발효과정에서 특별한 효소를 만들어냅니다.
⊙김한복(호서대 생명과학과 교수): 단백질 분해효소라고 합니다.
우리 피 속에 생기는 혈전을 용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풍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기자: 청국장에는 또 지방을 배출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레스틴과 사포닌 그리고 제니스틴과 같은 항암물질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청국장을 끓여 먹어도 좋지만 생으로 그냥 먹으면 발효균과 각종 효소가 살아있는 상태로 몸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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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능 만점 청국장
    • 입력 2001-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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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 잘 드십니까? 최근 청국장에서 변비나 중풍,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국시대에 이미 먹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청국장은 발효과정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나지만 발효과정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물질들이 생깁니다. 청국장의 발효균은 콩을 푹 삶아 온도를 40도 정도 유지시키면 자연스럽게 달라붙습니다. 청국장을 발효시키는 바실러스균입니다. 이 균은 유산균과 같이 우리 몸속에서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균은 청국장 1g에 10억마리가 들어 있고 위에서 잘 죽지 않아 70% 이상 살아서 장까지 내려갑니다. 호서대 김한복 교수 연구팀은 심한 변비환자에게 청국장 가루를 하루 3g씩 복용시킨 결과 3주 뒤에 91%가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실러스균은 발효과정에서 특별한 효소를 만들어냅니다. ⊙김한복(호서대 생명과학과 교수): 단백질 분해효소라고 합니다. 우리 피 속에 생기는 혈전을 용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풍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기자: 청국장에는 또 지방을 배출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레스틴과 사포닌 그리고 제니스틴과 같은 항암물질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청국장을 끓여 먹어도 좋지만 생으로 그냥 먹으면 발효균과 각종 효소가 살아있는 상태로 몸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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