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하이만서 야간 상륙작전 실시…北 겨냥?

입력 2013.11.20 (07:21) 수정 2013.1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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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군이 보하이만에서 육해공군 소속 병력을 동원해 첫 야간상륙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영유권 분쟁 중인 일본 뿐만 아니라 북한을 염두에 둔 훈련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중국 북해 함대가 보하이만에서 상륙 작전을 전개합니다.

해병 대원들을 태운 수백 대의 보트가 바다를 가득 메웠고 공중에선 헬기가 쉴새없이 특전 요원들을 실어나릅니다.

<인터뷰> 지휘관 : "각 부대는 주의해서 계획대로 발포하라"

연합 2013D로 불리는 이번 훈련은 보하이만에서 실시된 첫 야간 상륙 작전으로 육해공군의 20개 부대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펑(훈련 부사령관) : "이번 훈련은 야간에 연합 작전과 목표 정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겁니다."

올들어 중국이 주변 해역에서 해상 군사 훈련을 대폭 강화한 건 일차적으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해 함대가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주력 부대인 만큼 이번 상륙 작전은 북한의 비상사태를 가정한 훈련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이 이번 훈련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개하면서 이곳 외교가에선 훈련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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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보하이만서 야간 상륙작전 실시…北 겨냥?
    • 입력 2013-11-20 07:25:01
    • 수정2013-11-2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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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보하이만에서 육해공군 소속 병력을 동원해 첫 야간상륙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영유권 분쟁 중인 일본 뿐만 아니라 북한을 염두에 둔 훈련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중국 북해 함대가 보하이만에서 상륙 작전을 전개합니다.

해병 대원들을 태운 수백 대의 보트가 바다를 가득 메웠고 공중에선 헬기가 쉴새없이 특전 요원들을 실어나릅니다.

<인터뷰> 지휘관 : "각 부대는 주의해서 계획대로 발포하라"

연합 2013D로 불리는 이번 훈련은 보하이만에서 실시된 첫 야간 상륙 작전으로 육해공군의 20개 부대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펑(훈련 부사령관) : "이번 훈련은 야간에 연합 작전과 목표 정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겁니다."

올들어 중국이 주변 해역에서 해상 군사 훈련을 대폭 강화한 건 일차적으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해 함대가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주력 부대인 만큼 이번 상륙 작전은 북한의 비상사태를 가정한 훈련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이 이번 훈련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개하면서 이곳 외교가에선 훈련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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